' ISASS AP 2023' 亞 최초 서울 개최...세계석학들 최신 지견 공유
16~19일,20개국 500여명 참가... 278편 초록 발표
입력 2023.08.18 06:00 수정 2023.08.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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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태평양 척추신기술학회 정기 학술대회(ISASS AP 2023)에서 김석우 대한척추신기술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약업신문

척추의학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국제척추학회(ISASS)와 대한척추신기술학회(회장 김석우)가 주최한 2023 아시아·태평양 척추신기술학회 정기 학술대회(ISASS AP 2023)는 16~19일까지 나흘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척추 수술 혁신이라는 목표 아래, 20개국에서 500여명이 참가해 278편의 초록을 발표한다. 척추 수술 분야별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계 척추 수술의 최신 지견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토론도 열린다. ISASS를 대표해 전임 회장 마시모 발사노(Massimo Balsano) 교수를 비롯해, 현 회장 마이클 왕(Michael Y. Wang) 교수 등 미국·유럽·아시아를 아우르는 15개국 44명 석학의 심포지엄 세션과 한국 척추수술 기술의 발전과 연구에 기여하고 있는 국내 전문가들 33명의 강연이 이어진다.

 대한척추신기술학회 김석우 회장(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ISASS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척추 수술 분야의 발전을 위한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전 세계 정형외과 의사들과 신경외과 의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부재 후 다시 단결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테네시 대학교 보건과학센터 폴박(Paul Park) 교수는 ‘노인 기형 수술(Deformity Surgery in the Elderly)’ 발표를 통해 “나이가 들수록 주요한 합병증이 많이 증가해 노인의 기형 척추 수술 결정이 쉽지 않다”며 “척추골반정렬(Spinopelvic alignment)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돼 왔지만 모든 고령 환자가 재배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 첨단 영상이 기형 교정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고려의과대학 정형외과 양재혁 교수는 ‘원하는 척추에 정확히 도달하기 위한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Patient-Specific Implants to Accurately Attain Desired Spinal Alignment)’를 발표했다. 양 교수는 “환자의 특정 상태와 병리를 기반으로 임플란트 솔루션을 환자 요구에 맞게 맞춤화하는 것은 수술 결과 개선, 환자 회복에 필수적”이라며 “확장할 수 있는 케이지, 시멘트 증강 나사, 다축 육경 나사 및 3D 인쇄 임플란트를 포함한 광범위한 수술 도구를 사용하면 성인 척추 수술에 대한 맞춤형 접근 방식을 사용할 수 있어 더 나은 임상 결과와 환자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의료센터 스티븐 류(Stephen Ryu) 교수는 ‘MIS 척추 융합의 방사선 노출 최소화: 기술을 통한 안전 및 수술 정밀도 향상(Minimizing Radiation Exposure for MIS Spinal Fusion: Enhancing Safety and Surgical Precision with Technology)’ 발표를 했다. 류 교수는 “저선량 또는 보조 영상 기술은 영상 품질과 방사선량의 섬세한 균형을 맞춘다”며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로봇 공학은 외과 의사의 척수 수술 정확성을 도와 수술 중 빈번한 영상 촬영을 줄여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한림대성심병원 김석우 교수가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3년 제23차 ISASS 정기 학술대회’에서 ISASS 세계 총괄이사로 선출된 후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첫 행사다. 김 교수는 2016년 ISASS 이사로 선출된 후 지속적으로 아시아 지역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수십차례의 미팅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 서울에서 결실을 맺었다. 현재 김 교수는 ISASS AP(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연세의대 신경외과 김긍년 교수와 공동으로 이번 ISASS AP 2023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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