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社가 12억7,700만 유로(약 14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기간의 63억7,460만 유로(약 71억 달러)에 비해 79.96% 급감한 것으로 집계된 1/4분기 경영실적을 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1/4분기에 전년도 같은 기간의 36억9,880만 유로(약 41억 달러)에 비해 86.4% 크게 감소한 5억220만 유로(약 5억5,460만 달러)의 순이익, 그리고 한해 전 1/4분기의 한 주당 14.24유로의 주당순이익에 비해 85.6% 뒷걸음친 한 주당 2.05유로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도 1/4분기의 47억5,270만 유로에서 86.2% 감소한 6억5,440만 유로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1/4분기 실적이 이처럼 크게 뒷걸음친 것은 화이자社와 공동으로 발매한 ‘코로나19’ 백신의 공급 및 매출 감소로 인한 영향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4분기 매출액과 관련, 바이오엔테크 측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1억 유로를 상회하는 실적이라는 입장을 내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엔테크社의 우구르 사힌 대표는 “1/4분기에 우리는 세포독성 T-림프구 관련 단백질 4(CTLA-4)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면역관문 저해제 후보물질과 2개의 항체-약물 결합체 기대주들을 우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면서 “우리의 비전과 전략적으로 궤를 같이하는 이 같은 프로그램들이 고형암 환자들에게 유의미한 치료상의 유익성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항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1(PD-1) 치료제 및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리간드 1(PD-L1) 치료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이후의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새로운 항 CTLA-4 항체의 첫 번째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할 준비를 진행 중인 가운데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 또한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바이오엔테크는 2023 회계연도 남은 기간 동안 우리의 파격적인(disruptive) 고형암 대응 플랫폼이 진행되고, 감염성 질환 관련 임상시험 프로그램들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바이오엔테크 측은 ‘코로나19’ 백신의 2023 회계연도 전체 예상매출액과 관련, 지난해의 172억 유로(약 190억 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50억 유로(약 55억 달러)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옌스 홀슈타인 최고 재무책임자는 “1/4분기 경영실적이 당초 우리가 예상했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이라면서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의 진행과 중요한 사업개발 계약의 체결, 주식 환매 프로그램의 진행 등 경영 우선순위에 따라 자금을 배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4분기에 바이오엔테크 측은 전년도 같은 분기의 2억8,580만 유로에 비해 16.9% 늘어난 3억3,400만 유로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바이오엔테크는 항 CTLA-4 모노클로날 항체 ‘BNT316’의 비소세포 폐암 환자 대상 임상 1/2상 시험을 진행 중인 가운데 임상 3상 시험의 착수를 준비 중이다.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 표적 항체-약물 결합체 후보물질 ‘BNT323’은 HER2 발현형 고형암 치료제로 임상 1/2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로슈社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mRNA 항암백신 ‘BNT122’의 경우 췌관 선암종(PDAC)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이 연내에 착수될 수 있을 전망이다.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T세포 치료제 ‘BNT211’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1/2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BNT162b2’+‘BNT162b4’, 결핵 백신 ‘BNT164’, 대상포진 백신 ‘BNT167’ 등의 임상 1~2상 단계 개발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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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1/4분기에 전년도 같은 기간의 36억9,880만 유로(약 41억 달러)에 비해 86.4% 크게 감소한 5억220만 유로(약 5억5,460만 달러)의 순이익, 그리고 한해 전 1/4분기의 한 주당 14.24유로의 주당순이익에 비해 85.6% 뒷걸음친 한 주당 2.05유로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도 1/4분기의 47억5,270만 유로에서 86.2% 감소한 6억5,440만 유로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1/4분기 실적이 이처럼 크게 뒷걸음친 것은 화이자社와 공동으로 발매한 ‘코로나19’ 백신의 공급 및 매출 감소로 인한 영향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4분기 매출액과 관련, 바이오엔테크 측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1억 유로를 상회하는 실적이라는 입장을 내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엔테크社의 우구르 사힌 대표는 “1/4분기에 우리는 세포독성 T-림프구 관련 단백질 4(CTLA-4)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면역관문 저해제 후보물질과 2개의 항체-약물 결합체 기대주들을 우리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면서 “우리의 비전과 전략적으로 궤를 같이하는 이 같은 프로그램들이 고형암 환자들에게 유의미한 치료상의 유익성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항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1(PD-1) 치료제 및 프로그램 세포사멸 단백질-리간드 1(PD-L1) 치료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이후의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새로운 항 CTLA-4 항체의 첫 번째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할 준비를 진행 중인 가운데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 또한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바이오엔테크는 2023 회계연도 남은 기간 동안 우리의 파격적인(disruptive) 고형암 대응 플랫폼이 진행되고, 감염성 질환 관련 임상시험 프로그램들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바이오엔테크 측은 ‘코로나19’ 백신의 2023 회계연도 전체 예상매출액과 관련, 지난해의 172억 유로(약 190억 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50억 유로(약 55억 달러)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옌스 홀슈타인 최고 재무책임자는 “1/4분기 경영실적이 당초 우리가 예상했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이라면서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의 진행과 중요한 사업개발 계약의 체결, 주식 환매 프로그램의 진행 등 경영 우선순위에 따라 자금을 배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4분기에 바이오엔테크 측은 전년도 같은 분기의 2억8,580만 유로에 비해 16.9% 늘어난 3억3,400만 유로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바이오엔테크는 항 CTLA-4 모노클로날 항체 ‘BNT316’의 비소세포 폐암 환자 대상 임상 1/2상 시험을 진행 중인 가운데 임상 3상 시험의 착수를 준비 중이다.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 표적 항체-약물 결합체 후보물질 ‘BNT323’은 HER2 발현형 고형암 치료제로 임상 1/2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로슈社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mRNA 항암백신 ‘BNT122’의 경우 췌관 선암종(PDAC)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이 연내에 착수될 수 있을 전망이다.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T세포 치료제 ‘BNT211’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1/2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BNT162b2’+‘BNT162b4’, 결핵 백신 ‘BNT164’, 대상포진 백신 ‘BNT167’ 등의 임상 1~2상 단계 개발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