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소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 전문 기업이다. 2000년대 초 개발된 바이오의약품 오리지널의 특허 만료에 맞춰 신속하게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상용화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설립 10년 만에 매출액 1조원에 육박할 만큼 급성장했다. 2022년 기준 연 매출 9463억원을 기록했고, 2021년 연간 기준 해외 제품 매출(파트너사 포함)은 약 1.5조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만의 룰앤프로세스(Rules&Process)에 기반한 연구개발(R&D) 플랫폼과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이 적중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약 10년 동안 글로벌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6종을 확보했다. 바이오시밀러는 세포주 개발부터 전임상 및 임상시험, 규제기관 인허가와 시장 출시까지 통상 8년 정도 소요된다. 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창립 5년 만에 엔브렐(Enbrel)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Benepali)'를 EMA로부터 사용 승인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까지 파이프라인 6종에 대해 FDA 또는 EMA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젠, 오가논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선진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빠르게 안착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R&D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1만2900평 부지에 지상 12층, 지하 1층 규모의 신사옥을 건립하고 2021년 1월 입주를 마쳤다. 신사옥에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특화된 시설과 연구 전문 인프라가 구축됐다. 또 최대 1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로 건립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 치료 효과를 누릴 기회를 제공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려 글로벌 바이오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파이프라인 주요 연혁'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엔브렐(Enbrel) △레미케이드(Remicade) △휴미라(Humira) △허셉틴(Herceptin) △아바스틴(Avastin) △루센티스(Lucentis)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해 현재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한 후속 파이프라인은 △솔라리스(Soliris) △아일리아(Eylea) △프롤리아(Prolia)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로, 현재 임상시험을 모두 완료했다.
‘주요 파이프라인 소개’
·아달로체(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Humira)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Adalloce)는 미국 상표명 하드리마(Hadlima), 유럽 상표명 임랄디(Imraldi) , 한국 상표명 아달로체다. 휴미라는 애브비(Abbvie)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휴미라는 2002년 FDA에 승인받고, 2003년 미국에 출시됐다. 휴미라는 출시 후 2022년까지 글로벌 매출액 2190억 달러(288조4000억원)를 기록하며, 현재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누적 매출액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FDA로부터 아달로체(하드리마)를 승인 받았다. 유럽에서는 2018년 10월부터 시판되고 있고, 한국에도 2021년 5월 출시됐다.
아달로체가 허가받은 적응증은 휴미라와 동일한 류마티스 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건선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판상 건선 등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달로체'의 고농도 제형도 개발했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해 8월 15일 FDA로부터 고농도 제형의 아달로체에 대한 승인을 완료했다. 아달로체는 ‘하드리마’라는 제품명으로 오가논을 통해 오는 7월 1일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아달로체 고농도 제형은 다른 휴미라 시밀러가 1mL당 50mg의 주성분이 함유된 것과 달리, 이 두 배인 1mL당 100mg의 주성분을 함유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주사액은 50% 줄이고, 통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시트르산염(Citrate)까지 제거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여기에 아달로체를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 제형으로 개발해 기존 바이알과 앰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생물 오염과 고무마개 및 유리 파편 등의 혼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오토인젝터(Auto Injector Inj.)로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시트르산염을 제거한 고농도 제형과 이미 FDA, EMA에서 승인된 저농도 제형을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에서 고농도가 저농도 대비 약동학,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이 동등 수준을 상응하는 결과가 입증됐다.
안전성 결과에서는 전체 투여 후 이상사례(Any TEAE)가 고농도(아달로체-HC)군 94명 중 42명(44.7%), 저농도(아달로체-LC)군 48명(51.1%)으로 고농도군이 더 적었다. 약물과 관련성이 있는 약물 투여 후 이상사례(Related TEAE)는 고농도군 17명(18.1), 저농도군 28명(29.7%)으로 이 역시도 적어, 고농도 제형에서 보다 안전성이 우수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이들의 부작용은 두통, 접종 부위 반응, 요통 등으로 비교적 단순한 사례였다.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는 중대한이상사례(SAE)도 두 제품군 모두 0건으로 나타나나, 아달로체의 안전성이 입증됐다.
면역원성 결과에서는 TNF-α 억제 저해 요인인 항약물항체(Anti-Drug Antibodies) 및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ies) 발생률이 두 제품군에서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저농도 아달로체의 항약물항체 발생률은 오리지널과 유사한 수치를 나타냈고,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승인됐다. 즉, 고농도 아달로체도 휴미라 오리지널과 동등한 수준임이 확인된 것이다.
이 결과는 Rheumatology and Therapy 학술지에 'A Randomized Pharmacokinetic Study in Healthy Male Subjects Comparing a High-concentration, Citrate-free SB5 Formulation(40 mg/0.4 ml) and Prior SB5(Adalimumab Biosimilar)' 제목으로 2022년 7월 1일 게재됐다.
·아멜리부(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삼성바이오에피스 루센티스(Lucentis)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Amelivu)는 미국·유럽 상품명 바이우비즈(Byooviz), 한국 상품명 아멜리부다. 루센티스(Lucentis)는 제넨텍(Genentech)이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로 2020년 특허가 만료됐다. 루센티스는 혈관내피생성인자(VEGF)-A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가졌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 신경조직이 노화로 인해 변성돼 시력이 저하되고 심하면 실명에 이르는 질병이다. 아멜리부(바이우비즈)는 FDA로부터 루센티스와 동일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AMD), 망막정맥폐쇄(RVO)에 따른 황반 부종, 근시성 맥락막 혈관신생(mCNV)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루센티스 판매를 맡은 로슈와 노바티스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루센티스 글로벌 매출은 약 3조 8000억원(미국 매출 10억1200만 스위스프랑, 미국 외 지역 18억74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 매출이 전체 약 37%를 차지했다. 루센티스는 2021년에도 매출액 약 4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바이오의약품 블록버스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멜리부는 지난해 6월 2일 바이오젠을 통해 미국에서 바이우비즈라는 상표명으로 정식 출시됐다. 국내에선 삼일제약이 유통 및 판매권을 확보, 아멜리부라는 상표명으로 지난 1월 출시했다. 아멜리부는 지난해 6월 미국 출시 이후 하반기에만 약 56억4000만원(43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코히어러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의 루센티스 시밀러 '시멀리(Cimerli)'가 지난해 8월 2일 FDA로부터 루센티스의 인터체인저블(Interchangeable)로 사용 승인됐다.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pharmacy-level substitution)할 수 있도록 인정받은 제품을 말한다. 이에 따라 아멜리부도 루센티스 인터체인저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임상 3상에서 루센티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동등성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3월 14일부터 2019년 12월 29일까지 9개국 75개 센터에서 루센티스와 아멜리부의 동등성을 평가하는 임상 3상을 진행했다. 3상에는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을 앓는 50세 이상 대상자 705명(중도탈락 제외 634명)을 대상으로 비교 임상이 진행됐다. 1차 유효성평가지표(Primary endpoint)는 의약품 처방 후 8주간의 최대교정시력(Best Corrected Visual Acuity)과 4주간의 황반 중심부 두께(Central Subfield Thickness) 변화였다. 대상자는 루센티스군(354명)과 아멜리부군(351명)으로 무작위 배정돼, 52주 동안 치료가 진행됐다.
아멜리부군은 8주차 기준, 기준선에서 최대교정시력의 변화가 6.2글자로 나타났고, 루센티스군은 7.0글자의 호전이 확인됐다. 두 군간 조정된 치료적 차이는 -0.8 글자(90% CI, -1.8~0.2글자)로 동등한 수준의 결과가 나왔다. 황반 중심부 두께는 4주차 기준, 아멜리부군은 -108μm, 루센티스군은 -100μm로 나타났다. 두 군간 조정된 치료 차이는 -8μm(95% CI, -19~3μm)로 이 역시 동등한 수준이 확인됐다.
안전성 결과에서는 약물 투여 후 이상반응(Any TEAE)은 아멜리부군은 231건(66.0%), 루센티스군 237건(66.9%)으로 아멜리부군이 더 적었다. 약물과 관련성이 있는 약물 투여 후 이상반응(Related TEAEs)은 아멜리부군은 21건(6.0%), 루센티스군은 10건(2.8%)으로 아멜리부군이 다소 높았다.
약물 투여 후 중대한이상반응(Serious TEAEs)은 아멜리부군 44건(12.6%), 루센티스군 44건(12.4%)으로 비슷했다. 전체 중대한이상반응(Any SAE)은 아멜리부군 45명(12.9%), 루센티스군 45명(12.7%)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물과 관련성이 있는 중대한이상반응(Related SAEs)은 아멜리부군 6명(1.7%), 루센티스군 3명(0.8%)이었다. 두 가지 약물투여 후 이상반응은 경증의 안압증가, 비인두염으로 비교적 단순한 사례였다. 단 약물 중단으로 이어지는 중대한이상반응은 아멜리부군 8명(2.3%), 루센티스군 5명(1.4%)으로 극히 일부였고, 두 군 모두 유사한 수준이었다.
또한 2차 유효성평가지표(Secondary endpoint)인 의약품 처방 후 52주까지의 최대교정시력과 황반 중심부 두께의 변화는 두 군 간 차이가 없었다. 아멜리부와 루센티스의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면역원성이 동등한 수준임이 입증된 것이다.
해당 결과는 JAMA Ophthalmol 학술지에 'Efficacy and Safety of a Proposed Ranibizumab Biosimilar Product vs a Reference Ranibizumab Product for Patients With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제목으로 2020년 11월 19일 게재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선진 개발 플랫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공정 혁신을 통해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대규모 생산 단계까지 개발 공정의 각 단계에서 광범위한 분석, 위험 관리, 엄격한 품질관리를 추진하는 선진 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시행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설계기반품질고도화(QbD: Quality by Design)를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또 △주요품질속성분석(CQA: Critical Quality Attributes)을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품질, 효능, 안전성을 결정하는 특성을 정의할 수 있도록 오리지널 의약품을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 CQA는 임상시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는 CQA를 중요하게 관리한다.
‘주요 경영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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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소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 전문 기업이다. 2000년대 초 개발된 바이오의약품 오리지널의 특허 만료에 맞춰 신속하게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상용화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설립 10년 만에 매출액 1조원에 육박할 만큼 급성장했다. 2022년 기준 연 매출 9463억원을 기록했고, 2021년 연간 기준 해외 제품 매출(파트너사 포함)은 약 1.5조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만의 룰앤프로세스(Rules&Process)에 기반한 연구개발(R&D) 플랫폼과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이 적중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약 10년 동안 글로벌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6종을 확보했다. 바이오시밀러는 세포주 개발부터 전임상 및 임상시험, 규제기관 인허가와 시장 출시까지 통상 8년 정도 소요된다. 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창립 5년 만에 엔브렐(Enbrel)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Benepali)'를 EMA로부터 사용 승인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까지 파이프라인 6종에 대해 FDA 또는 EMA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젠, 오가논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선진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빠르게 안착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R&D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1만2900평 부지에 지상 12층, 지하 1층 규모의 신사옥을 건립하고 2021년 1월 입주를 마쳤다. 신사옥에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특화된 시설과 연구 전문 인프라가 구축됐다. 또 최대 1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로 건립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 치료 효과를 누릴 기회를 제공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려 글로벌 바이오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파이프라인 주요 연혁'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엔브렐(Enbrel) △레미케이드(Remicade) △휴미라(Humira) △허셉틴(Herceptin) △아바스틴(Avastin) △루센티스(Lucentis)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해 현재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한 후속 파이프라인은 △솔라리스(Soliris) △아일리아(Eylea) △프롤리아(Prolia)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로, 현재 임상시험을 모두 완료했다.
‘주요 파이프라인 소개’
·아달로체(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Humira)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Adalloce)는 미국 상표명 하드리마(Hadlima), 유럽 상표명 임랄디(Imraldi) , 한국 상표명 아달로체다. 휴미라는 애브비(Abbvie)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휴미라는 2002년 FDA에 승인받고, 2003년 미국에 출시됐다. 휴미라는 출시 후 2022년까지 글로벌 매출액 2190억 달러(288조4000억원)를 기록하며, 현재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누적 매출액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FDA로부터 아달로체(하드리마)를 승인 받았다. 유럽에서는 2018년 10월부터 시판되고 있고, 한국에도 2021년 5월 출시됐다.
아달로체가 허가받은 적응증은 휴미라와 동일한 류마티스 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건선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판상 건선 등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달로체'의 고농도 제형도 개발했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해 8월 15일 FDA로부터 고농도 제형의 아달로체에 대한 승인을 완료했다. 아달로체는 ‘하드리마’라는 제품명으로 오가논을 통해 오는 7월 1일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아달로체 고농도 제형은 다른 휴미라 시밀러가 1mL당 50mg의 주성분이 함유된 것과 달리, 이 두 배인 1mL당 100mg의 주성분을 함유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주사액은 50% 줄이고, 통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시트르산염(Citrate)까지 제거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여기에 아달로체를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 제형으로 개발해 기존 바이알과 앰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생물 오염과 고무마개 및 유리 파편 등의 혼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오토인젝터(Auto Injector Inj.)로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시트르산염을 제거한 고농도 제형과 이미 FDA, EMA에서 승인된 저농도 제형을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에서 고농도가 저농도 대비 약동학,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이 동등 수준을 상응하는 결과가 입증됐다.
안전성 결과에서는 전체 투여 후 이상사례(Any TEAE)가 고농도(아달로체-HC)군 94명 중 42명(44.7%), 저농도(아달로체-LC)군 48명(51.1%)으로 고농도군이 더 적었다. 약물과 관련성이 있는 약물 투여 후 이상사례(Related TEAE)는 고농도군 17명(18.1), 저농도군 28명(29.7%)으로 이 역시도 적어, 고농도 제형에서 보다 안전성이 우수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이들의 부작용은 두통, 접종 부위 반응, 요통 등으로 비교적 단순한 사례였다.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는 중대한이상사례(SAE)도 두 제품군 모두 0건으로 나타나나, 아달로체의 안전성이 입증됐다.
면역원성 결과에서는 TNF-α 억제 저해 요인인 항약물항체(Anti-Drug Antibodies) 및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ies) 발생률이 두 제품군에서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저농도 아달로체의 항약물항체 발생률은 오리지널과 유사한 수치를 나타냈고,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승인됐다. 즉, 고농도 아달로체도 휴미라 오리지널과 동등한 수준임이 확인된 것이다.
이 결과는 Rheumatology and Therapy 학술지에 'A Randomized Pharmacokinetic Study in Healthy Male Subjects Comparing a High-concentration, Citrate-free SB5 Formulation(40 mg/0.4 ml) and Prior SB5(Adalimumab Biosimilar)' 제목으로 2022년 7월 1일 게재됐다.
·아멜리부(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삼성바이오에피스 루센티스(Lucentis)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Amelivu)는 미국·유럽 상품명 바이우비즈(Byooviz), 한국 상품명 아멜리부다. 루센티스(Lucentis)는 제넨텍(Genentech)이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로 2020년 특허가 만료됐다. 루센티스는 혈관내피생성인자(VEGF)-A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가졌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 신경조직이 노화로 인해 변성돼 시력이 저하되고 심하면 실명에 이르는 질병이다. 아멜리부(바이우비즈)는 FDA로부터 루센티스와 동일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AMD), 망막정맥폐쇄(RVO)에 따른 황반 부종, 근시성 맥락막 혈관신생(mCNV)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루센티스 판매를 맡은 로슈와 노바티스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루센티스 글로벌 매출은 약 3조 8000억원(미국 매출 10억1200만 스위스프랑, 미국 외 지역 18억74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 매출이 전체 약 37%를 차지했다. 루센티스는 2021년에도 매출액 약 4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바이오의약품 블록버스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멜리부는 지난해 6월 2일 바이오젠을 통해 미국에서 바이우비즈라는 상표명으로 정식 출시됐다. 국내에선 삼일제약이 유통 및 판매권을 확보, 아멜리부라는 상표명으로 지난 1월 출시했다. 아멜리부는 지난해 6월 미국 출시 이후 하반기에만 약 56억4000만원(43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코히어러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의 루센티스 시밀러 '시멀리(Cimerli)'가 지난해 8월 2일 FDA로부터 루센티스의 인터체인저블(Interchangeable)로 사용 승인됐다.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pharmacy-level substitution)할 수 있도록 인정받은 제품을 말한다. 이에 따라 아멜리부도 루센티스 인터체인저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임상 3상에서 루센티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동등성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3월 14일부터 2019년 12월 29일까지 9개국 75개 센터에서 루센티스와 아멜리부의 동등성을 평가하는 임상 3상을 진행했다. 3상에는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을 앓는 50세 이상 대상자 705명(중도탈락 제외 634명)을 대상으로 비교 임상이 진행됐다. 1차 유효성평가지표(Primary endpoint)는 의약품 처방 후 8주간의 최대교정시력(Best Corrected Visual Acuity)과 4주간의 황반 중심부 두께(Central Subfield Thickness) 변화였다. 대상자는 루센티스군(354명)과 아멜리부군(351명)으로 무작위 배정돼, 52주 동안 치료가 진행됐다.
아멜리부군은 8주차 기준, 기준선에서 최대교정시력의 변화가 6.2글자로 나타났고, 루센티스군은 7.0글자의 호전이 확인됐다. 두 군간 조정된 치료적 차이는 -0.8 글자(90% CI, -1.8~0.2글자)로 동등한 수준의 결과가 나왔다. 황반 중심부 두께는 4주차 기준, 아멜리부군은 -108μm, 루센티스군은 -100μm로 나타났다. 두 군간 조정된 치료 차이는 -8μm(95% CI, -19~3μm)로 이 역시 동등한 수준이 확인됐다.
안전성 결과에서는 약물 투여 후 이상반응(Any TEAE)은 아멜리부군은 231건(66.0%), 루센티스군 237건(66.9%)으로 아멜리부군이 더 적었다. 약물과 관련성이 있는 약물 투여 후 이상반응(Related TEAEs)은 아멜리부군은 21건(6.0%), 루센티스군은 10건(2.8%)으로 아멜리부군이 다소 높았다.
약물 투여 후 중대한이상반응(Serious TEAEs)은 아멜리부군 44건(12.6%), 루센티스군 44건(12.4%)으로 비슷했다. 전체 중대한이상반응(Any SAE)은 아멜리부군 45명(12.9%), 루센티스군 45명(12.7%)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물과 관련성이 있는 중대한이상반응(Related SAEs)은 아멜리부군 6명(1.7%), 루센티스군 3명(0.8%)이었다. 두 가지 약물투여 후 이상반응은 경증의 안압증가, 비인두염으로 비교적 단순한 사례였다. 단 약물 중단으로 이어지는 중대한이상반응은 아멜리부군 8명(2.3%), 루센티스군 5명(1.4%)으로 극히 일부였고, 두 군 모두 유사한 수준이었다.
또한 2차 유효성평가지표(Secondary endpoint)인 의약품 처방 후 52주까지의 최대교정시력과 황반 중심부 두께의 변화는 두 군 간 차이가 없었다. 아멜리부와 루센티스의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면역원성이 동등한 수준임이 입증된 것이다.
해당 결과는 JAMA Ophthalmol 학술지에 'Efficacy and Safety of a Proposed Ranibizumab Biosimilar Product vs a Reference Ranibizumab Product for Patients With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제목으로 2020년 11월 19일 게재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선진 개발 플랫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공정 혁신을 통해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대규모 생산 단계까지 개발 공정의 각 단계에서 광범위한 분석, 위험 관리, 엄격한 품질관리를 추진하는 선진 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시행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설계기반품질고도화(QbD: Quality by Design)를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또 △주요품질속성분석(CQA: Critical Quality Attributes)을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품질, 효능, 안전성을 결정하는 특성을 정의할 수 있도록 오리지널 의약품을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 CQA는 임상시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는 CQA를 중요하게 관리한다.
‘주요 경영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