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운 치료제로 알려진 마이크로바이옴에 엔지니어링 기술까지 더한 eLBP(Engineered livebiotherapeutic products, 조작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안전성이 입증된 마이크로바이옴에 강력한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CJ바이오사이언스 장준호 사업개발팀 부장은 “eLBP는 맞춤형 의학 분야에 새로운 기회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eLBP는 환자 내부의 신호 감지와 질병에만 반응하는 특성이 있고, 독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한 살아있는 의약품”이라고 11일 평가했다.
eLBP는 특정 균주를 제거하거나, 특정 대사체 생성을 감소시키는 등, 미생물을 유전적으로 조작, 치료 기능을 나타내도록 한 치료제를 말한다. 즉 eLBP는 유전자가위 CRISPR-Cas9과 같이 선택적으로 원하는 기능을 발현하도록 박테리아를 재설계한 치료제다.
최근 eLBP 치료제 가능성이 증명되면서 관련 임상시험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eLBP 임상시험은 65건이 진행 중으로 나타났다. 특히 eLBP 기반 임상시험은 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시험이 70.8%를 차지하며, 새로운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시스(L. monocytogenes)'를 활용한 항암제 개발이 36건, '살모넬라(Salmonella)' 아종 기반이 10건 진행 중이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시스는 리스테리아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의 일종이다. 살모넬라는 티푸스 성 질환 및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병원성 세균이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시스는 독성이 감소된 특정 형태로 암에 대한 백신 역할을 하도록 조작된다. 미국 애드백시스(Advaxis)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시스 기반 HPV(인체유두종바이러스) 관련 암 치료제 'ADXS11-001'를 개발 중이다. ADXS11-001은 현재 자궁경부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6월 종료를 앞뒀다.
살모넬라 아종은 종양 조직 침투성과 조직 내 우선 성장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항암제로 다수 개발되고 있다. 스위스 벡심(Vaximm)은 혈관내피성장인자-2(VEGF2)를 생산하도록 조작된 'VXM01' 균주를 개발, 현재 재발성교모세포종을 타깃한 임상 1/2상 환자를 모집 중이다. 특히 VXM01은 연구 데이터에서 종양 조직의 CD8 조절T세포 비율을 긍정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더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 고수산뇨증(Hyperoxaluria), 구강점막염(Oral mucositis) 등을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eLBP 기반 임상시험은 대부분 초기 단계가 진행 중이다. 임상 3상은 전체의 1.5%에 그치고 있다. 임상 2상은 24.6%, 이외 임상 1/2상이 대부분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방봉현 책임연구원은 “곧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받아 경쟁력을 입증할 일만 남았다”면서 “정부는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에 ‘혁신기술 바이오의약품 신속개발 지원’을 포함시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규제 허들을 없애 국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레스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의 최초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ER-109’가 오는 26일 FDA 심사 완료를 기다리고 있다. SER-109는 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을 적응증으로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놈앤컴퍼니가 고형암(위암 및 담도암)을 적응증으로 'GEN-001'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고바이오랩도 임상 2상 단계에서 건선 치료제 'KBLP-001'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치료제로 알려진 마이크로바이옴에 엔지니어링 기술까지 더한 eLBP(Engineered livebiotherapeutic products, 조작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안전성이 입증된 마이크로바이옴에 강력한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CJ바이오사이언스 장준호 사업개발팀 부장은 “eLBP는 맞춤형 의학 분야에 새로운 기회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eLBP는 환자 내부의 신호 감지와 질병에만 반응하는 특성이 있고, 독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한 살아있는 의약품”이라고 11일 평가했다.
eLBP는 특정 균주를 제거하거나, 특정 대사체 생성을 감소시키는 등, 미생물을 유전적으로 조작, 치료 기능을 나타내도록 한 치료제를 말한다. 즉 eLBP는 유전자가위 CRISPR-Cas9과 같이 선택적으로 원하는 기능을 발현하도록 박테리아를 재설계한 치료제다.
최근 eLBP 치료제 가능성이 증명되면서 관련 임상시험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eLBP 임상시험은 65건이 진행 중으로 나타났다. 특히 eLBP 기반 임상시험은 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시험이 70.8%를 차지하며, 새로운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시스(L. monocytogenes)'를 활용한 항암제 개발이 36건, '살모넬라(Salmonella)' 아종 기반이 10건 진행 중이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시스는 리스테리아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의 일종이다. 살모넬라는 티푸스 성 질환 및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병원성 세균이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시스는 독성이 감소된 특정 형태로 암에 대한 백신 역할을 하도록 조작된다. 미국 애드백시스(Advaxis)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시스 기반 HPV(인체유두종바이러스) 관련 암 치료제 'ADXS11-001'를 개발 중이다. ADXS11-001은 현재 자궁경부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6월 종료를 앞뒀다.
살모넬라 아종은 종양 조직 침투성과 조직 내 우선 성장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항암제로 다수 개발되고 있다. 스위스 벡심(Vaximm)은 혈관내피성장인자-2(VEGF2)를 생산하도록 조작된 'VXM01' 균주를 개발, 현재 재발성교모세포종을 타깃한 임상 1/2상 환자를 모집 중이다. 특히 VXM01은 연구 데이터에서 종양 조직의 CD8 조절T세포 비율을 긍정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더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 고수산뇨증(Hyperoxaluria), 구강점막염(Oral mucositis) 등을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eLBP 기반 임상시험은 대부분 초기 단계가 진행 중이다. 임상 3상은 전체의 1.5%에 그치고 있다. 임상 2상은 24.6%, 이외 임상 1/2상이 대부분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방봉현 책임연구원은 “곧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받아 경쟁력을 입증할 일만 남았다”면서 “정부는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에 ‘혁신기술 바이오의약품 신속개발 지원’을 포함시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규제 허들을 없애 국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레스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의 최초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ER-109’가 오는 26일 FDA 심사 완료를 기다리고 있다. SER-109는 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을 적응증으로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놈앤컴퍼니가 고형암(위암 및 담도암)을 적응증으로 'GEN-001'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고바이오랩도 임상 2상 단계에서 건선 치료제 'KBLP-001'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