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대표이사 유재현)은 CU06(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황반변성)의 개발 협력 파트너인 프랑스 떼아사와 기술이전 계약 변경(Contract Amendment)을 통해 임상 2상 비용에 추가해 비임상 비용의 부담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6일 공시했다.
큐라클은 지난 2021년 10월 프랑스 떼아사와 선급금 600만 달러, 개발 진행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 1억5750만 달러, 로열티 8%의 조건으로 CU06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단 마일스톤과는 별개로, 임상 2상 연구에 대해서는 큐라클이 직접 수행하고 관련 연구 및 용역비 등을 떼아사가 큐라클에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현재 이 중 일부가 매출로 계산되고 있다.
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계약 변경은 기존의 계약에서 한정한 비임상 연구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며 ”CU06의 다양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큐라클이 독자적으로 이미 수행했던 여러 비임상연구(약 28억 규모)와 현재 진행 또는 계획 중인 연구(약 52억 규모)에 대한 연구비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변경된 계약으로 예상되는 추가 비용이 기존 기술이전 계약의 계약금을 상회하는 수준이어서 떼아사가 계약 변경을 요청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재현 대표이사를 포함한 큐라클 경영진은 작년 5월 미국을 방문해 떼아 사의 설립자, CEO 등을 직접 만나 CU06의 개발전략에 대해서 폭넓은 의견을 나눴고, 실무진에서 연구 확대에 대한 협의 진행 후 합의에 도달했다.
떼아사의 고위 경영진 또한 지난 2월 27일 큐라클 본사를 방문했다. 떼아 관계자는 작년 12월 첫 대상자 등록 후, 진행 중인 미국 임상 2a 상의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후기 임상 개발 전략에 대하여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