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美 보스턴 연구‧개발 인프라 확대
美서 진행하는 R&D 활동 대부분 보스턴 광역권서 총괄
노보 노디스크社가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 광역권에서 자사의 연구‧개발 부문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2일 공개했다.
보스턴 광역권은 덴마크를 제외하면 노보 노디스크 측이 세계 각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최대의 연구‧개발 허브 가운데 한곳이다.
이날 발표로 확립될 새로운 허브는 매사추세츠州 렉싱턴, 캠브리지 및 워터타운에 소재해 있는 기존 시설들을 활용하면서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에서 진행하는 연구‧개발 활동의 대부분을 총괄하게 된다.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보스턴 광역권에서 200명 이상을 신규고용할 예정이다.
이들 가운데 데이터 사이언스, 생명공학 또는 화학 연구 및 리보핵산 간섭(RNAi) 분야의 연구‧임상개발 담당인력으로 충원될 150여명은 렉싱턴과 워터타운에서 연구와 임상개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노보 노디스크社의 마르쿠스 쉰들러 연구‧조기개발 담당부회장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보스턴이 미국에서 제약혁신을 주도하는 중심지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총 1,000곳 이상의 생명공학기업들과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연구기관, 교육기관 등이 들어선 보스턴 광역권의 생명공학 커뮤니티가 의약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 가운데 상당부분을 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오늘 발표는 보스턴 지역에서 우리가 파이프라인 확충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세를 더욱 확대하고 생명공학 분야의 존재감을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각종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의약품을 공급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성취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노보 노디스크 측은 지난해 렉싱턴에 소재한 기존 시설 인근지역에 위치해 있는 10만 평방피트 규모의 첨단 연구시설 포함 공간에 대한 개조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이곳에는 노보 노디스크의 RNAi 연구‧개발 및 경구용 제제 부문이 들어설 예정이다.
렉싱턴에 소재한 기존 연구실과 사무실에서 80,000평방피트 이상의 공간은 연구‧개발 인력이 배치되어 사용하게 된다.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에서 진행하는 연구‧개발 활동이 이루어질 주요한 공간으로 보스턴 광역권에 새로운 허브가 확립되면 인디애나州의 주도(州都) 인디애나폴리스에 소재해 있던 자사의 실험실 기반 발굴활동 시설이 이전해 오게 된다.
노보 노디스크 측은 이 같은 조치로 영향이 미칠 워싱턴州 시애틀에서 디지털 치료제, 데이터 사이언스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줄기세포 및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들의 제조를 위한 연구‧개발 공간은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 인근도시 프리몬트에서 현행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