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타머사이언스(대표이사 한동일)는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씨엔알리서치와 간암치료제(AST-201) 임상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압타머사이언스는 비임상시험관리기준(Good Laboratory Practice, GLP) 독성평가시험 및 간암 이외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동물실험, CDMO 계약체결 등을 통해 임상시험용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의GMP 생산으로 임상시험시행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온 바 있다.
이번 임상연구협력 계약은 ApDC 플랫폼에서 발굴된 첫 번째 약물이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과 글로벌 기술이전 추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압타머사이언스는 과거 수급에 어려움이 있던 일부 변형핵산 원료물질의 합성 공정개발을 완료해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원료물질 공급자의 다변화를 통해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지연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임상시험 및 인허가 절차 경험이 풍부한 씨엔알리서치와 함께 압타머 기술을 이용한 첫번째 ApDC 약물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임상시험을 통해 AST-201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동물시험 모델에서 확인됐던 기존 제품과의 차별적 우위성을 확인함으로써 글로벌 기술 이전에 대한 협의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당사는 풀 스콥(Full-scope) 임상 수행 능력, 글로벌 진출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국내 최다 항암제 임상시험 레퍼런스를 보유 중인 만큼 압타머사이언스의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라며 "압타머 기반 약물의 임상은 씨엔알리서치 입장에서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성공적인 임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압타머사이언스는 우수한 조직투과성, 물질 안정성, 약물접합을 위한 화학적 변형이 용이한 점 등 압타머 기술이 갖는 장점을 활용해 항체 기반 ADC기술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ApDC계 항암제 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특히 압타머사이언스는 간암치료제(AST-201) 이외에도 CD25, Trop2등의 여러 표적에 대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주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