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종근당 제공
종근당(대표이사 김영주)은 ‘지텍정’이 제2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텍정은 녹나무, 육계나무의 줄기 껍질을 말린 약재인 육계에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신규 추출법을 적용해 위염에 대한 효능을 최초로 입증한 천연물 신약이다.
지텍정은 임상 3상 결과 1차 유효성 지표인 위내시경 검사상 유효율에서 대조약물 대비 2.25배 높은 개선율을 보여 우월성이 입증됐으며, 2차 유효성 지표인 위염 완치율·부종·발적·출혈 등의 발생률도 지텍 투여군에서 더 우수한 증상 개선 결과를 보였다.
또한 지텍정은 일반적으로 비교 임상에서 기존 약물 대비 약효의 비열등함을 입증하는 시험설계가 대부분이었던 것과 달리, 기존 약물 대비 약효의 우월성을 입증하는 등, 개발 초기부터 안전성을 고려한 제법 설계로 소재 선정부터 추출법 최적화, 완제품 처방 및 제조방법까지 자체 개발됐다.
종근당은 지텍정을 통해 신규 위염 치료제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 천연물 신약 개발 역량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
지텍정은 기존에 효능이 확인된 성분을 활용해 합성신약 대비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면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모두 입증한 천연물 신약으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지텍정은 3500억 원 규모의 위염 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종근당은 지텍정의 품목 허가 취득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침체됐던 천연물 신약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올해 24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Korea New Drug Award; KNDA)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분야 상으로서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