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뇌혈관장벽 투과 기술' 가능성 확대
뇌질환 초음파 치료 대동물 연구 개시
입력 2023.02.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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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는 집속초음파를 이용 뇌혈관장벽을 일시적으로 개통하여 약물을 뇌 안에 전달하는 연구에 대해 대동물 비임상을 시작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는 대동물(비글)에 적용 가능한 집속초음파 조사 장치(NaviFUS)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장치와 연계하여 정확히 원하는 위치에 집속된 초음파를 조사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집속초음파 조사 장치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대동물의 뇌에 적용해 두개골 너머로 초음파를 전달했고,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뇌혈관장벽이 개통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대동물 비임상 연구는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의료융합팀과 전임상센터 실험지원팀이 함께 진행했다.

연구진들은 두개골을 절단하지 않고도 뇌질환이 치료가능하도록, 비침습적이고 회복 가능한 뇌혈관장벽 개통 및 약물 전달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의료융합팀은 초음파 기술을 이용해 안전하게 뇌혈관장벽을 개통해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중이며, 임상 현장 적용을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1년 마우스의 두개골 절단 없이 뇌의 문제 부위를 겨냥해 정확히 뇌혈관장벽(BBB, Blood-Brain-Barrier)을 여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집속초음파를 활용한 소동물 혈뇌장벽 개통·약물 전달 관련 국내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꾸준한 기술개발을 한 결과 마우스에서 성공한 BBB 오픈 기술을 비글 대상 실험에서도 성공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혈뇌장벽 개통, 약물전달 기술의 대동물 적용 비임상 연구 및 고도화를 통해 치매·파킨슨병 등 뇌질환과 노인성질환 치료에 획기적 혁신을 일으킬 신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치매가 극복되지 않는 것은 치료제를 개발해도 뇌혈관장벽 때문에 문제 부위에 약물이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케이메디허브는 두개골 절단 수술을 하지 않고도 질병 부위에 집속초음파로 약물을 전달시키는 기술을 꾸준히 연구개발해 치매 극복의 새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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