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2022년 실적 273억弗 전년比 “플랫”
4/4분기 매출 73.8억弗 2% 소폭 상승..‘베클루리’ ↓
입력 2023.02.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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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社가 73억8,9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2.0% 상승한 가운데 16억4,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2021년의 3억8,200만 달러 대비 3배 이상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성적표를 2일 공개했다.

4/4분기 매출이 소폭 성장한 것은 주로 항암제, AIDS 치료제 및 C형 간염 치료제들의 매출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렘데시비르)는 이 같은 실적 오름세를 부분적으로 상쇄하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아울러 272억8,1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년도와 대동소이한(flat)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순이익은 45억9,200만 달러로 26.2% 감소했음이 눈에 띄는 2022 회계연도 전체 경영실적도 함께 공표했다.

대니얼 오데이 회장은 “2022년에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C형 간염 치료제들의 매출이 정점에 도달했던 지난 2015년 이래 가강 강력한(strongest) 연간 성장세를 기록했다”면서 “이 같은 성장복귀는 우리의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일관되고 품질높은 영업‧임상 역량에 힘입은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뒤이어 “AIDS 치료제 부문의 경우 ‘빅타비’(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미국시장에서 분기마다 마켓셰어를 끌어올린 가운데 장기지속형 제제인 레나카파비르가 처음 허가를 취득하는 등 성과가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항암제 부문에서 눈에 띄는 강력한 성장을 보면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hziy)와 세포치료제들의 지속적인 수요확대에 힘입은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023년에도 이 같은 성장 모멘텀의 발판 위에서 세계 각국의 환자들과 개별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이 배가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오데이 회장은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2023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260억~265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클루리’를 제외하면 240억~245억 달러대 매출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5.30~5.70달러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4/4분기 경영성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에서 52억3,400만 달러로 0.19%, 유럽시장에서 10억6,100만 달러로 15.7% 뒷걸음질치는 부진은 보인 반면 기타 글로벌 마켓에서 10억3,700만 달러로 57.8% 급증한 것으로 조사되어 눈길을 끌었다.

개별 치료제별 4/4분기 실적으로 눈을 돌려보면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렘데시비르)가 10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26.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AIDS 치료제들 가운데는 ‘빅타비’(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29억1,800만 달러로 15.3%, ‘데스코비’(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5억3,700만 달러로 13.5% 뛰어오른 반면 ‘젠보야’(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는 6억4,000만 달러로 15.3% 주저 앉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뎁세이’(엠트리시타빈+릴피비린+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또한 3억9,200만 달러로 6.7%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심투자’(다루나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의 경우 1억4,200만 달러로 3.6% 소폭 성장했다.

이에 따라 AIDS 치료제 전체적으로 보면 총 47억7,200만 달러로 5.2% 향상된 실적을 내보였다.

C형 간염 치료제 ‘엡클루사’(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가 3억6,900만 달러로 20.2% 껑충 뛰어올랐고, C형 간염 치료제 전체적으로 보면 4억3,900만 달러로 11.7%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B형 간염 치료제 ‘베믈리디’(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는 2억2,000만 달러로 2.2% 뒷걸음했다.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계열의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예스카타’(악시캅타진 실로류셀)는 3억3,700만 달러로 85.2%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고, 같은 CAR-T세포 치료제 계열 림프종 치료제 신약 ‘테카터스’(Tecartus: 자가유래 항-CD19 형질도입 CD3 양성 세포)도 8,200만 달러로 43.9% 크게 늘어나면서 버금가는 오름세를 드러냈다.

세포치료제 전체적으로는 총 4억1,900만 달러로 75.3% 괄목할 만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Trodelvy: 사시투주맙 고비테칸-hziy)는 1억9,500만 달러로 65.3% 급성장하는 기염을 토했고,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레타이리스’(Letairis: 암브리센탄)가 6,000만 달러로 22.4% 오른 성적표를 내밀었다.

항진균제 ‘암비솜’(AmBisome: 암포테리신 B)은 1억1,700만 달러로 2.5%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2022 회계연도 경영성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에서 187억1,600만 달러로 2.4% 감소했고, 유럽시장에서도 43억4,200만 달러로 7.2%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기타 글로벌 마켓에서는 39억2,400만 달러로 24.4% 날아올라 대조적인 모습을 내보였다.

2022년 전체 제품별 실적을 보면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렘데시비르)가 39억500만 달러로 29.8%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AIDS 치료제 중에서는 ‘빅타비’(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103억9,000만 달러로 20.5%, ‘데스코비’(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18억7,200만 달러로 10.1% 두자릿수 오름세를 과시한 가운데 ‘심투자’(다루나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는 5억3,000만 달러로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오뎁세이’(엠트리시타빈+릴피비린+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는 14억6,900만 달러로 6.3%, ‘스트리빌드’(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가 1억2,700만 달러로 32.8%, ‘컴플레라’(엠트리시타빈+릴피비린+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가 2억 달러로 22.5%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마찬가지로 ‘젠보야’(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가 24억400만 달러로 16.5% 실적이 줄어들었고, ‘트루바다’(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또한 1억4,700만 달러로 60.4% 하향곡선을 그렸다.

AIDS 치료제 전체적으로 보면 총 171억9,400만 달러로 5.4% 향상됐다.

C형 간염 치료제들을 보면 ‘엡클루사’(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가 15억3,000만 달러로 4.7% 성장했고,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는 1억1,500만 달러로 45.8% 뒷걸음했다.

C형 간염 치료제 전체적으로는 총 18억1,000만 달러로 3.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B형 간염 치료제 중에서는 ‘베믈리디’(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가 8억4,200만 달러로 3.4% 성장했고, ‘비리어드’(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의 경우 9,100만 달러로 18.0% 가라앉았다.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계열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예스카타’(악시캅타진 실로류셀)는 11억6,000만 달러로 66.9%, 같은 CAT-T세포 치료제 계열 림프종 치료제 신약 ‘테카터스’(Tecartus: 자가유래 항-CD19 형질도입 CD3 양성 세포)가 2억9,900만 달러로 69.9% 동반급증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세포치료제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총 14억5,900만 달러로 67.5% 크게 뛰어올랐다.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Trodelvy: 사시투주맙 고비테칸-hziy) 역시 6억8,000만 달러로 78.9% 급증한 실적을 뽐냈다.

이밖에 항진균제 ‘암비솜’(AmBisome: 암포테리신 B)이 4억9,700만 달러로 8.0%,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레타이리스’(Letairis: 암브리센탄)는 1억9,600만 달러로 4.9% 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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