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대표 손병관)은 자사의 헤어케어 브랜드 ‘iroro(이로로)’에 대해 이슬람국가 유통 인허가인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해당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말레이시아 국영제약사 듀오파마 바이오테크(Duopharma Biotech, 이하 듀오파마)와 함께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앞서 에스씨엠생명과학의 탈모방지 샴푸 2종(남성용, 여성용), 트리트먼트, 세럼 등 ‘뉴트리트먼트(Nutreatment)’ 헤어케어 제품 4종에 대해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제품군에 대해 최근 KMF할랄인증위원회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
KMF할랄인증위원회는 다국적으로 상호인정 협정을 맺고 대내외적 공신력을 갖고 있는 인증 기관으로, 1994년부터 국내 업체들의 이슬람권 수출을 지원하는 할랄 인증 업무를 수행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KMF할랄인증위원회 상호인정 국가인 말레이시아, 중국, 미국, 싱가포르, 대만, 태국, 필리핀, 칠레 등으로의 당사 할랄 제품 유통∙판매 자격을 확보했다”면서 “이 제품에는 연구를 통해 모발 성장 촉진 및 탈모 예방 효능을 최초로 발견한 CXCL1 줄기세포 단백질이 적용됐으며, 해당 특허물질에 대해 한국,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러시아 6개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듀오파마는 우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다루살람, 필리핀 등을 대상으로 에스씨엠생명과학 제품의 유통∙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듀오파마와 함께 동남아시아 국가 및 KMF할랄인증위원회의 8개 상호인정국가를 겨냥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