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는 면역항암치료제로 개발 중인 Q702와 머크(MSD)의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KEYTRUDA® 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2상의 첫 환자 투약을 지난달 30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1B/2상 시험은 미국과 한국에서 약 12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1여 개 병원에서 진행되며, 면역항암치료제 투여 후 재발한 위암, 식도암, 간암,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Q702와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의 효능을 확인하게 된다.
큐리언트는 Q702의 단독투여 임상 1상에서 키트루다와의 병용임상에 진입 가능한 용량을 바탕으로, 키트루다와의 병용 시 안전성 확보 및 적정용량을 확인하는 임상 1B상을 짧게 진행한 후 신속하게 선정된 용량으로 병용투여의 적응증을 선정하는 확대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임상 사이트를 (삼성의료원, 서울대병원,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차병원) 오픈한 큐리언트는 한국에서의 원활한 환자모집을 통해 임상의 진행 속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전임상 과정에서 Q702와 키트루다와의 병용에 대한 뚜렷한 효과를 확인한 만큼 향후 진행될 임상에서도 동일한 항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임상에서 우수한 결과 확인 시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을 위한 기준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 시장 매출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면역관문억제제는 이제 항암제의 근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나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활동이 억제돼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Cold tumor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며 "Q702는 Cold tumor를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는 Hot tumor로 바꾸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큐리언트는 Q702를 단독요법으로 미국에서 안전성 확보와 함께 적정용량을 찾아가는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