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탄저균 치료 신약 'BAL200' 유효성 확인
시험관 내 시험서, 바이오테러 사용된 탄저균 포함 다수 탄저균서 항균 효능 확인
입력 2023.01.27 11:06 수정 2023.01.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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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대표 윤경원)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탄저감염 치료 바이오신약인 BAL200의 유효성 평가를 완료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BAL200의 유효성 평가는 실제 탄저균들에 대한 항균활성과 특히 빠른 속도로 탄저균을 파괴하는 용균 활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시험관 내 시험으로 실시됐다. 또한 에임즈(Ames)균을 포함해 수십 종의 탄저균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인트론바이오에 따르면 유효성 평가 결과, BAL200은 기존 탄저균 대응 약제인 'PEPs (Post-exposure prophylaxis, 노출 후 예방제)'로 허가된 약물보다 더 강력한 살균 효과 (Bactericidal activity)를 나타냈다. 에임즈균은 편지봉투 백색가루 바이오테러에 악용된 탄저균으로, 세계에 존재하는 탄저균의 여러 변종 중에서 가장 전염성이 강하고 위험하다고 알려진 종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번 확보된 유효성 평가 결과와, 이미 확보한 안전성 결과를 바탕으로 조기 기술수출을 추진하고자 하며, 파트너사와 동물실험갈음규칙 (Animal Rule)에 따른 실험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의 강상현 연구소장은 “BAL200의 후속 개발에 협력할 기술수출 파트너를 찾는 것을 추진하는 데 필요했던 중요한 시험 결과가 얻어졌다고 생각한다"며 "BAL200의 장점을 강조하는 자료를 잘 준비해 기술수출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BAL200은 기존 약물에 비교해 완벽한 살균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 탄저균을 체내에서 신속하게 박멸할 수 있으며, 높은 안전성을 기반으로 신속한 용균 효과를 나타내고, 기존 약물들과 매우 다른 작용기전으로 탄저균 감염 치료에서 우월한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 연구소장은 “기존 약물은 탄저균의 생리 기작을 저해 (Inhibition)하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해 효과 발휘가 신속하지 않아 내성 유발 문제가 있으며, 저해 메커니즘의 특성으로 약물 분자와 세균 수의 관계에 의해 효과가 제한적으로 발휘될 수 밖에 없는 데 반해, BAL200은 완전히 다른 작용기전을 가져 비-화학량적인 (Non-stoichiometric) 작용특성을 제공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적은 투여 용량으로도 큰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약물”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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