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딥은 인공지능 기반 '딥체인(DeepChain)' 플랫폼을 보유했다. 이 플랫폼은 새로운 단백질 분자를 설계하고,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발굴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특히 딥체인은 기존 단백질 구조와 그 서열을 변형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기능도 발굴·예측할 수 있어, 바이오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연구개발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AI 신약개발 열풍에 따라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도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링에 매진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 2023’에 모두 참가한다. 신테카바이오는 행사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개발 플랫폼 ‘에스티비 클라우드(STB CLOUD)’를 소개한다. 에스티비클라우드는 지난해 12월 16일 미국 시장에 정식 론칭됐다.
에스티비 클라우드는 신테카바이오의 AI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쳐(DeepMatcher)'와 NGS 분석 개인맞춤 정밀의료 플랫폼 'NGS-ARS'를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로 언제 어디서든 신약개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에스티비 클라우드는 히트 후보물질을 3주 안에 도출할 수 있어, 편의성, 신속성, 정확성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콘퍼런스에서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와 케미버스를 통해 도출한 'PHI-101, PHI-501'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또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이전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케미버스는 약 2억3000만 건의 빅데이터와 복합적 AI 알고리즘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작용점 발굴부터 후보물질 도출까지 신약개발 전단계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케미버스는 후보물질의 약효 예측과 신규 타깃 및 적응증 확장 분석 역량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오는 12일까지(미국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며, 현재까지 이뤄진 주요 거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신코 파마(CinCor Pharma) 18억 달러 규모(2조2000억원) 인수 △이탈리아 키에시 파마(Chiesi Farmaceutici)의 영국 앰릿 파마(Amryt Pharma) 14억8000만 달러(1조8000억원) 규모 인수 △프랑스 입센(IPSEN)의 미국 알비레오 파마(Albireo Pharma) 9억500만달러(1조1800억원) 규모 인수 △퀴아젠(Qiagen)의 베로젠(Verogen) 1억5000만 달러 규모(1800억원) 인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