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공동개발ㆍ발매
세포치료제 전문 생명공학사 아셀엑스와 전략적 제휴
입력 2022.12.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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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자회사로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타모니카에 소재한 제약기업 카이트 파마社(Kite Pharma)와 캘리포니아州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둔 세포치료제 전문 생명공학기업 아셀엑스社(Arcellx)가 글로벌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표했다.

양사는 아셀엑스 측이 보유한 개발 후기단계의 선도 후보물질 ‘CART-ddBCMA’를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공동개발 및 발매를 진행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다발성 골수종은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난치성 종양의 일종이어서 여전히 효과적이고 안전하면서 광범위한 접근성이 확보된 치료대안을 필요로 하고 있는 형편이다.

카이트 파마社의 크리스티 쇼 대표는 “아셀엑스 측과 제휴에 합의함에 따라 카이트 파마가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사세를 확대할 수 있게 된 데다 다수의 환자들을 돕기 위한 동종계열 최선의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데도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서게 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쇼 대표는 뒤이어 “세포치료제가 개별환자들에게서 채취한 T-세포를 유전적으로 변형시켜 잠재적 치유요법제를 만들어내는 방식을 통해 암 치료법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입증됐다”며 “세포치료제를 세계 각국에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잇기 위해서는 이처럼 대단히 복잡한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상용화, 제조 단계에 이르기까지 고도로 협력적이면서 수직적으로 통합된 조직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이트 파마의 조직은 다발성 골수종 분야에서 아셀엑스 측이 보유한 고도의 재능을 갖춘 팀과 함께 유의미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CART-ddBCMA’는 다발성 골수종을 표적으로 작용하도록 유전적 변형을 거친 자가유래 T-세포들로 구성된 세포치료제로 현재 임상 2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CART-ddBCMA’는 아셀엑스 측이 보유한 새로운 ‘D-도메인 바인더’(D-Domain binder)가 적용되고 있다.

카이트 파마 및 아셀엑스 양사는 이 ‘cART-ddBCMA’ 자산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셀엑스社의 라미 엘간더 대표는 “양사의 제휴 성사가 골수종 분야 뿐 아니라 아셀엑스를 위해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면서 “다발성 골수종 치료를 위한 잠재적 동종계열 최선의 ‘CART-ddBCMA’ 치료제가 카이트 파마 측이 보유한 세포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과 결합되어 대규모로 치료제를 발매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엘간더 대표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양사의 제휴가 환자들의 니즈를 위한 접근성 확보를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양사간 시너지 효과는 자연스런 수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양사가 제휴를 통해 서로의 전문성을 보완하면 개별기업들이 이익의 중복이나 경쟁을 수반하지 않으면서 협력관계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장기적인 가치확립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휴관계가 구축됨에 따라 아셀엑스 측은 2억2,5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과 함께 1억 달러의 지분투자, 그리고 이후 각종 성과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양사는 ‘CART-ddBCMA’의 개발, 임상시험 및 발매를 진행하는 데 소요될 비용을 분담키로 했다.

미국시장의 경우 공동발매를 진행하면서 이익을 50대 50으로 나눠 갖기로 했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카이트 파마 측이 발매를 맡고, 아셀엑스 측은 매출액 대비 로열티를 수수키로 했다.

카이트 파마 측의 경우 공동발매 대상 이외의 지역에서 개발, 발매에 다른 비용을 부담키로 했다.

또한 기술이전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카이트 파마 측이 제조 부분까지 맡기로 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내년 1/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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