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디앙’ SGLT2 저해제 첫 만성 신장병 플러스?
만성 신장병 진행 둔화‧심인성 사망 위험성 28% ↓
입력 2022.11.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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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인겔하임社 및 일라이 릴리社는 성인 만성 신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항당뇨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임상 3상 ‘EMPA-KIDNEY 시험’에서 괄목할 만한 신장 및 심혈관계 유익성이 입증됐다고 4일 공표했다.

‘자디앙’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환자그룹의 경우 신장병 진행 또는 심인성 사망 위험성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28% 크게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3~6일 미국 플로리다州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신장병학회(ASN) 신장주간 학술회의에서 옥스퍼드대학 의학연구자문위원회 인구보건연구팀(MRC PHRU)에 의해 발표됐다.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베링거 인겔하임社 및 일라이 릴리社와 협력한 가운데 ‘EMPA-KIDNEY 시험’의 설계, 진행 및 분석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4일 “만성 신장병 환자들에게서 엠파글리플로진이 나타낸 효과” 제목으로 게재됐다.

‘EMPA-KIDNEY 시험’은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총 입원률이 14%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전에 정한 핵심적인 2차적 확증 시험목표의 하나가 충족되었음을 입증한 첫 번째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저해제 관련 만성 신장병 시험례이다.

만성 신장병은 환자들의 입원 위험성을 2배로 높일 수 있는 데다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사망원인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형편이다.

미국에서 만성 신장병 환자들의 입원은 총 의료비 지출액의 35~55%를 점유하고 있는 형편이다.

시험에서 확보된 전체적인 안전성 자료를 보면 앞선 시험례들로부터 도출된 내용과 일반적으로 대동소이하게 나타났으며, 탄탄하게 확립된 ‘자디앙’의 안전성 프로필을 재확인시켜 준 것으로 분석됐다.

‘EMPA-KIDNEY 시험’을 총괄한 옥스퍼드대학 MRC PHRU의 윌리암 헤링턴 부교수는 “투석치료 또는 이식수술을 진행해야 할 필요성으로 귀결될 수 있는 만성 신장병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 효능이 입증된 새로운 치료제들을 시급하게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면서 “오늘 공개된 결과를 보면 ‘자디앙’이 당뇨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환자들과 다양한 신장 기능의 편차를 나타낸 성인 만성 신장병 환자들에게서 증상의 진행 위험성 측면에서 유익성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설명했다.

특히 ‘자디앙’은 신장병 진행 위험성 또는 심인성 사망 위험성을 낮춰주면서 세계 각국의 의료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헤링턴 교수는 강조했다.

‘EMPA-KIDNEY 시험’을 함께 총괄한 리차드 헤인즈 교수는 “과거 어느 때보다 다양한 범위에 걸친 환자들을 포함한 가운데 ‘EMPA-KIDNEY 시험’이 설계됐다”면서 “앞서 이루어진 SGLT2 저해제 관련시험례들의 경우 일부 만성 신장병 환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졌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예를 들면 당뇨병 또는 높은 단백뇨 수치를 동반한 환자그룹으로 대상이 제한된 가운데 시험이 이루어졌다는 의미이다.

헤인즈 교수는 “오늘 다양한 범위에 걸친 만성 신장병 환자그룹으로부터 긍정적인 시험결과가 도출되어 공개된 것은 만성 신장병의 치료를 개선하고 투석치료의 필요성을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되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풀이하기도 했다.

‘EMPA-KIDNEY 시험’은 지금까지 SGLT2 저해제와 관련해서 최대 규모이자 가장 광범위한 범위에 걸쳐 이루어진 임상시험례이다.

다양한 기저원인을 나타내는 총 6,609명의 피험자들이 충원된 가운데 이들 중 상당수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의 심혈관계, 신장 또는 대사계 증상들을 병발질환으로 앓고 있는 환자들이었다.

시험은 이처럼 다양한 중증도를 나타내는 만성 신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장 및 심혈관계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면서 진행됐다.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카리네 브루이용 인체의약품 담당이사는 “베링거 인겔하임 및 일라이 릴리가 양사의 제휴를 통해 진행한 ‘EMPA-KIDNEY 시험’에서 ‘자디앙’의 또 다른 중요한 내용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공개한 자료가 총 70만명 이상의 성인 심혈관계, 신장 및 대사계 증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우리가 진행한 임상 프로그램에 새로운 입증자료로 추가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MPA-KIDNEY 시험’이 이처럼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증상들의 치료‧관리방법을 바꿔놓을 수 있으리라는 잠재적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 시험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험에서 또 하나의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였던 심부전 원인 입원률 및 심인성 사망률 또는 총 사망률은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격차를 내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양사는 관찰건수를 알아내는 데 제한이 있었음을 언급했다.

일라이 릴리社의 제프 에믹 제품개발 담당부회장은 “오늘 공개된 ‘EMPA-KIDNEY 시험’ 결과가 만성 신장병 환자들과 의료계로부터 환영받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불과 2년 만에 입원 위험성 감소효과가 입증되면서 앞서 ‘자디앙’의 심혈관계 효능 시험례들로부터 관찰된 괄목할 만한 감소효능과 궤를 같이하는 성과를 도출한 것에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베링거 인겔하임 및 일라이 릴리 양사는 적절한 절차를 거쳐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들과 ‘자디앙’의 만성 신장병 진행 둔화 적응증 추가를 신청하기 위한 협의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에믹 부회장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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