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이대목동병원 유재두 병원장, 엠디뮨 배신규 대표.(사진=엠디뮨)
엠디뮨은 이대목동병원과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로부터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이하 IBD)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 기술을 이전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대목동병원 유재두 병원장, 김영주 의료기술협력단장, 문창모 소화기내과교수, 이후정 행정부단장, 엠디뮨에서는 배신규 대표, 오승욱 전무 등이 참석했다.
엠디뮨과 이대목동병원은 상호 교류 확대 및 협력 증진을 약속했으며, 이를 통해 공통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엠디뮨은 이화여대와의 특허기술이전을 통해 문창모 교수 연구팀의 중간엽줄기세포 유래 베지클의 IBD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동물실험 데이터를 확보했다.
문창모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엠디뮨의 원천기술로 생산한 중간엽줄기세포 유래 베지클이 IBD의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 중간엽줄기세포 유래 베지클 치료제는 in vitro 및 in vivo 연구에서 결장 세포의 세포 증식능을 증진시키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고, 세포 이동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IBD는 원인 불명의 설사, 혈변이 계속되는 난치질환이다. 최근 젊은 사람들의 유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많은 약물이 개발되고 있으나 미충족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이다.
시장조사기관 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글로벌 IBD시장은 2022년 204.8억 달러에서 2026년 248.4억 달러로 연평균 4.9%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의 치료제는 줄기세포의 성향 유도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줄기세포가 조직에 생착한 후 종괴 형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엠디뮨은 중간엽줄기세포 기반 CDV를 활용해, 향후 IBD 치료제뿐만 아니라 다른 면역/대사질환을 제어하는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