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 최고 선보인 '약학회 추계학술대회'…미래 향한 최신지견 공유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산학연 협력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약개발 여정' 대단원 막 내려
입력 2022.10.21 06:00 수정 2022.10.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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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태 대한약학회 회장

“여러가지를 꿈 꾸었지만, 힘든 시기가 왔고, 그 힘든 시기 속에서 아쉬움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고 결과로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홍진태 회장이 이끄는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9일 그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뉴노멀, 산・학・연 융합을 위한 도전적인 여정(Challenging Journey for New Normal Academy・Industry・Research Convergence)’라는 주제로 제주신화월드에서 진행됐다.
 
약학회 학술대회는 매번 대주제를 바꿔서 진행했지만, 이번 52대 약학회 집행부는 지난 2년동안 ‘뉴노멀을 맞이하는 산・학・연의 융합’이라는 하나의 대주제를 가지고 총 4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초기부터 코로나19라는 큰 어려움을 만났고, 4번의 학술대회는 2번의 비대면, 1번의 하이브리드, 1번의 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52대 집행부에서 개최하는 첫 대면 학술대회다.
 
첫 대면 학술대회는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개최 첫 날부터 약업계 종사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으로만 1,800명이 등록했고, 현장 등록까지 합친다면  2천 명이 넘는다. 학술대회에 등록된 초록도 1천여편이 넘는다.
 
홍진태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만큼, 대면에 대한 그리움과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역대 약학회에서 개최한 학술대회 중 가장 많은 등록인원과 초록 등록을 기록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학계가 다시 한번 응집해 보자는 의미로 보고싶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술대회를 위해 힘 써 주신 집행부에 감사하고, 또 회원분들께 감사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학술대회를 준비한 집행부는 처음으로 3년만에 진행된 대면 학술대회인 만큼 내용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의 기조강연을 필두로 이봉진 서울대 교수, 이지우 서울대 교수가 진행한 2개의 수상 강연,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함께 스페셜 심포지엄이 구성됐다.
 
김성진 대표는 ‘TGF- β 이야기, 기초에서 임상까지’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봉진 교수와 이지우 교수는 각각 ‘감염성 박테리아의 독소-항독소 시스템의 구조 연구에 기반한 항생제 발굴’, ‘산학연계를 통한 신약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주최하고 한국규제과학센터와 대한약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스페셜 심포지엄에서는 이의경 성균관대 교수(전 식약처장), 원유덕(에스디바이오센서), 박재휘(셀트리온), 박정신(SK바이오팜), 곽수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엄승인(한국제약바이오협회), 최영주(식품의약품안전처 글로벌식의약정책전략추진단) 등이 참여해 ‘바이오헬스 글로벌 진출을 위한 규제과학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션을 이끌었다.
 
또한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혁신 신약개발과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전략’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바이오기술의 글로벌 사업화 전략’에 대한 내용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해 지난 3년간 하나의 대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온 약학회 제53재 집행부의 신약 개발 연구와 지원에 대한 노력과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는 RNA 기반 신약개발 관련 주제에 집중했다. 심포지엄 12번은 일본과 함께 준비한 프로젝트 심포지엄으로써, 약학회와 일본 약학회가 공동으로 준비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경 학술위원장은 “일본 약학회와 함께 준비한 심포지엄 12번에는 나가사키의 유명하고 젋은 연구자들이 선망하는 교수님을 초청해 알차게 구성했다”며 “양국이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준비한 점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홍진태 회장은 “이번 집행부에서 준비하는 마지막 학술대회이니 만큼,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풍요로운 가을에 열리는 약학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학술대회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 했다”며 “모든 세션의 연자들은 각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학술대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학술적으로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연구 의욕을 충전하는 기회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가 요구하는 문제점에 관해 학회가 발 빠르게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교육, 연구, 목표 및 방향성을 잘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시간 위기에 대응하는 면모도 보여줘야한다. 이번 집행부에서 진행한 학술대회들을 통해 학회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면모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힘든 시기를 맞이해 어려웠던 것은 맞지만, 최선을 통해 최고의 결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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