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대사면역항암제 GI-108 개발 프로젝트가 2022년 3차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묵현상)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비임상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R&D 사업으로, 2021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비임상 개발 과제는 독성 비임상연구 및 임상시료생산을 지원함으로써 가속화된 임상단계 승인을 목적으로 하며,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GI-108의 비임상 연구 및 임상 1상 승인’을 위한 연구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GI-108은 세포막효소인 ‘CD73’을 억제시키는 항체와 IL-2 변이체가 연결된 first-in-class 이중융합 항체단백질이다. GI-108은 선도 글로벌 제약사의 CD73 항체보다 결합친화도가 우수 하며, CD73 과발현 암종을 표적화함과 동시에 종양미세환경내 대사면역 억제물질인 아데노신(adenosine) 생성을 저해함으로써 아데노신이 유발하는 T 세포 및 NK 세포의 활성억제를 회복시킬 수 있다.
또한 IL-2 수용체 알파(α) 체인에 대한 결합력을 제거시킨 IL-2 변이체를 통해 조절 T 세포의 활성화 유도 없이 선별적으로 T 세포 및 NK 세포의 증가와 기능 향상을 유도할 수 있으며, 혈관누수증후군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GI-108은 T 세포 및 NK 세포의 증식과 면역활성만 증가시키는 IL-2 단일제재 경쟁약물보다 ▲CD73 고발현 암종 표적화 ▲종양 내 아데노신의 면역억제기능 회복 및 화학항암제 저항성 극복 ▲ 종양내로 한정된 IL-2 작용에 따른 항암효과 향상 및 전신부작용 최소화 면에서 차별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디스커버리부문장 김국환 상무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의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GI-108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해당 과제를 기반으로 GI-108의 2024년 임상 IND 승인 목표와 함께 비임상 단계에서의 조기 기술이전 (라이선싱 아웃)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세브란스병원의 이정윤 교수는 “최근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IL-2 변이체의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수행되고 있으며, GI-108은 IL-2 변이체에 CD73 항체를 결합한 차세대 대사면역항암제인 만큼 기대가 크다. 연구팀은 실제 난소암 환자의 임상 검체를 이용한 중개연구를 수행해 GI-108의 효능을 검증하고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GI-108을 신속하게 임상에 도입될 근거가 마련돼 고통받는 난치성 암환자의 치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면역항암제 GI-101의 글로벌 임상 1/2상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의 국내 임상 1상이 순항 중인 가운데, 신규면역항암제와 섬유화질환 치료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도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