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신약 개발 기업 지뉴브(대표 한성호)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면역항암 서밋(Immuno-Oncology Summit 2022)에서 지뉴브의 신약 후보인 GNUV205에 대한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GNUV205는 개량된 인터류킨2(Engineered Interleukin-2, 이하 IL-2)에 지뉴브의 자체 종간교차 반응능을 가진 PD1 항체를 결합시킨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써, 향상된 PD1 항체의 기능과 더불어 기존의 IL-2 치료의 전신독성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다.
면역항암제는 면역 활성을 잃은 환자의 면역세포를 재활성화해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약물을 일컫는다. 기존에 알려진 면역항암제로는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머크 사의 키트루다와 BMS사의 옵디보등이 있으며, 이들은 장기생존율을 개선한 효과를 보인 항암제이다. 그러나, 탁월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무반응 혹은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 한계가 있다. 또한, 프로류킨과 같이 면역세포를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면역항암제의 경우 지속적인 효능에도 불구하고 반응율이 낮을뿐더러 암조직 외의 정상적인 조직에도 심각한 전신독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투약 가능한 환자가 제한되는 한계를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NUV205’는 지뉴브 고유의 NuvoFc와 샤인마우스 (SHINE MOUSE)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 중인 개선된 IL-2 변이체와 ‘best-in-class’anti-PD-1항체를 이용하여 개발해낸 차세대 면역항암제다. GNUV205는 기존의 면역항암제의 무반응 및 내성극복뿐 아니라 개선된 종양특이성으로 부작용을 극복하여 독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번 발표에 대해 한성호 대표는 “지뉴브의 새로운 신약 후보인 GNUV205의 유망한 데이터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히며 “GNUV205는 키트루다나 옵디보, 프로류킨과 같은 기존의 면역항암제를 뛰어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학회에서 보스턴 캠브리지에 설립된 지뉴브 미국 지사의 최제니 지사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