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노믹스 관계사 더콘테스트의 젠픽 서비스 화면.(사진=더콘테스트)
게놈기반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클리노믹스는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요 자회사 설립 및 관련회사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클리노믹스의 관계사인 더콘테스트는 유전자 기반의 맞춤형 건강정보와 식품, 식단소개를 하는 앱(젠픽, Genpic)을 개발하고, 지난 1일 오픈했다. 젠픽은 개인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토대로 1:1 맞춤 건강콘텐츠 제공을 통해 꾸준한 건강관리를 해주는 유전자검사 에프터케어 서비스다. 유전자검사가 완료돼 젠픽 앱에 검사결과를 등록한 회원은 생활습관, 관심사 등에 대한 건강문진을 종합해, 운동처방∙식단∙영양, 건강기능식품, 그리고 건강용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젠픽을 통해 구독할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 차와 영양제 등을 개발, 판매하기 위해서 올해 초 자회사인 ‘에피스데이’를 설립했다. 에피스데이는 웰니스(well-being, happiness, fitness) 추세에 맞는 건강기능식품 회사로 건기식 브랜드 ‘에피의오늘’을 출시했으며, 향후 건강관련 다양한 제품개발 및 마케팅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클리노믹스 정종태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유전정보, 건강정보, 라이프로그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운동, 식단, 차/음료, 건기식 처방을 하여 헬스케어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또한 헬스케어 분야를 넘어 미용 등 피부개선 의료기기 회사 등과의 협력을 통하여 개인유전자 정보기반 맞춤형 의료기기 사용법, 매뉴얼 개발 등의 웰니스(Wellness)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영리 단체인 GWI (Global Wellness Institute)가 올해 초에 150 개국의 웰니스 경제를 측정한 '글로벌 웰니스 경제: 국가 순위'를 발표했다. 웰니스 시장을 11개 부문에 걸쳐 조사한 결과인 이 리포트는 글로벌 웰니스 경제가 4.4 조 달러의 규모를 가지며 2025년까지 7조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웰니스 시장규모는 940억 달러로 세계 8위를 기록했다. GWI의 웰니스 시장 조사는 건강한 식습관, 영양 및 체중 감소, 개인 관리 및 아름다움, 신체 활동에 주로 집중돼 있는데 이 세 부문은 전체 웰니스 시장의 60 % 이상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