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대표이사 지대윤)이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PSMA-표적 방사성의약품 멕시코 특허를 취득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특허권은 전립선암에 과다 발현되는 전립선 특이 세포막항원(PSMA) 단백질을 표적하는 화합물에 대한 것이다. 특허에 포함된 화합물은 PSMA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특징이 있어, 전이가 진행된 전립선암은 물론 외과 수술로는 치료할 수 없는 미세한 암까지 치료할 수 있다.
기존에는 초기 호르몬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치료 후에 재발/전이된 환자를 위한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었지만, 최근 방사선 리간드 치료(Radioligand therapy)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FC705는 퓨쳐켐 자체의 뛰어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연구단계에서 최적의 화합물 구조로 설계돼 종양에 결합성과 선택성을 높이고, 정상 장기에 대한 비특이적 결합이 낮아 현재 개발 중인 약물 중 Best-In-Class 약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FC705의 임상 1상 결과에서 FC705의 안전성은 물론, 1회 단일 투여로 뛰어난 유효성까지 확인하며 현재 개발 중인 PSMA 타깃 방사성의약품 중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현재 퓨쳐켐은 FC705의 국내 임상 2상과 미국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며, 국내와 미국 임상 첫 환자 투여에 대한 준비는 마치고, 10월 내로 첫 환자 투여를 진행할 계획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현재 전립선암 진단제 FC303의 특허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등록 중이며, 전립선암 치료제 FC705 특허도 총 20개국 출원했고 그 중 4개국 등록을 완료한 상태"라며 "전 세계 각국서 등록한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수출의 가능성을 넓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