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 '오레고보맙' 적응증 확대…자궁경부암 치료제 목표
비수술적 약물 치료제 언맷니즈 충족
입력 2022.09.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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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바이오(대표이사 나한익)는 현재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레고보맙’의 자궁경부암 적응증 확대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카나리아바이오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은 암 표지인자인 CA125에 결합해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작용기전을 가졌다. 이론적으로 CA125가 과발현하는 모든 암종에 적용이 가능한 것이다. CA125가 과발현하는 난소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오레고보맙은 무진행생존기간은 무려 30개월 늘리는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 현재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CA125는 세포 표면의 고분자 당단백으로 1981년에 상피성 난소암에서 처음 보고됐고, 난소암뿐 아니라 자궁경부암, 유방암, 췌장암, 대장암, 위장관암 등에서 비정상적으로 수치가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4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서 2020년에 약 604,000건의 신규 발생과 약 342,000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국내 자궁경부암 환자의 경우에도 2015년 54,603명에서 2019년 63,051명으로 15%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 발병이 감소하고 있지만 국내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보다는 예방 백신 개발에 더 치중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자궁경부암 특이적 약물 치료법은 없으며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등 외과적 시술 의존도가 높은 편이며, 이에 따라 임신 및 출산을 앞둔 환자와 같이 시술 부작용의 위험이 높은 환자에 있어서는 비(非) 수술적 약물 치료제의 필요가 절실한 상황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CA125를 타깃으로 하는 난소암 대상 임상 2상에서 임상적 효능을 보여준 오레고보맙이CA125가 과발현되는 자궁경부암 환자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오레고보맙의 기존 안정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능한 자궁경부암 환자 대상의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오레고보맙이 현재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지만 동시에 자궁경부암 치료제 개발을 통해 적응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며, 이에 따라 여성암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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