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정복 '신약·기술' 한자리에…KSMO2022 시선집중
유한양행 렉라자 임상 결과 긍정적…VEGF 저해제 부작용 연구 시작해야
입력 2022.09.02 06:00 수정 2022.09.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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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복을 위해 전 세계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항암신약 임상 결과부터 임상 현장에서의 사용 경험까지 암 정복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KSMO2022 현장(사진=권혁진 기자)

대한종양내과학회가 지난 1일 '제15회 대한종양내과학회 연례회의 및 2022년 국제학술대회 KSMO2022(15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 & 2022 International Conference)'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행사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해 항암요법과 항암제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눴다.
 

▲KSMO2022 박준오 조직위원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사진=권혁진 기자)

KSMO2022 박준오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는 여러 도전에 직면해야 했다. 그러나 어두운 밤 이후에는 항상 더 밝은 날이 온다”라며 “마침내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며, 모든 참가자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43개국, 1,500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참가했고, 수많은 기관 및 기업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제출했다. 이를 통해 과학적 탐구를 통한 더 개선된 암 치료를 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암 치료를 개선하기 위해 장벽을 허물고 의학 종양학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수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교환할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개발 중인 항암제의 효능과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국림암센터 한지연 교수는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인 레이저티닙(Lazertinib, a new game-changer in EGFR-mutant NSCLC)'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유한양행의 '렉라자'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국림암센터 한지연 교수가 레이저티닙의 임상 연구 데이터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권혁진 기자)

한 교수는 “레이저티닙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EGFR-mutant NSCLC) 환자의 치료 옵션 중 하나”라며 “EGFR T790M 변이 환자에게서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어 “레이저티닙 240mg을 EGFR T790M 변이 환자에게 1일 1회 투여했을 때, 객관적반응률(ORR)은 55%, 무진행생존기간(PFS)은 11.1개월, 반응지속기간(DOR) 17.7개월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두개 내(Intracranial) 객관적반응률(ORR)은 86%, 무진행생존기간중앙값(iPFS)은 26.0개월로 나타났다. 또한 추적관찰 기간 중앙값은 27.7개월, 전체생존율(OS) 중앙값은 38.9개월이었고, 뇌전이 여부에 따른 전체생존율(OS)의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레이저티닙은 안전성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레이저티닙 320mg까지에서도 약물제한독성(DLT)이 관찰되지 않았고, 투여 후 약물과 관련된 이상반응(CTCAE Grade 3 이상)은 단 8%에서만 발생했으며, QT 간격(심전도 평가 항목)과 좌심실박출량(LVEF)에서도 연관된 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이윤규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사진=권혁진 기자)

한편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이윤규 교수는 최근 고형암에 사용되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저해제의 효과와 관련 심혈관 독성은 비례하는 측면이 있다며, VEGF 저해제와 부작용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VEGF 저해 치료를 받은 고형암 환자에게서 전체생존율이 증가하는 것은 이미 증명됐다. 이에 따라 VEGF 저해제로 유발되는 부작용 모니터링과 관리는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VEGF 저해제는 엔도텔린-1(Endothelin-1)의 상승을 통해, 고혈압과 신병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병태생리적, 임상적 관점에서 임신 중 발생하는 전자간증(Preecalmpsia)과 유사하다”라며 “VEGF 저해제 사용 중 발생하는 고혈압의 조절에는 칼슘통로차단제(CCBs)가 효과적이고, 단백뇨 조절에는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 차단제(RAAS blockers)를 추천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 “VEGF 저해제-유도 독성의 병태생리를 고려하면, 엔도텔린 수용체 차단제(ET receptor blockers), 염분 제한, 아스피린(Aspirin)을 고려할 수 있지만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암 치료제 임상 2a상 예비연구결과, Locoregional Autologous Natural Killer Cell Therapy with Hepatic Arterial Infusion Chemotherapy in patients with Locally Advanced Hepatocelluar carcinoma.(사진=권혁진 기자)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들도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박셀바이오(대표 이제중)는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와 HAIC(간동맥내 항암주입요법) 병합요법에 대한 임상 2a상 예비연구결과를 KSMO 온라인 포스터로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진행성 간암을 적응증으로, 총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진행한 예비연구결과, 총 12명 중 4명에서 완전관해(CR)가 관찰됐고, 부분관해(PR)와 안정성반응(SD)은 각각 4명씩 관찰됐다. 해당 포스터 KSMO2022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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