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학한림원 스마트디지털포럼에서 팜캐드 우상욱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사진=팜캐드)
팜캐드의 우상욱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 6회 스마트디지털포럼’ 연사로 참여했다. 이번 포럼은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이 진행했으며, 유튜브 한국공학한림원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우상욱 대표는 신약후보물질의 발굴과 AI 기술의 접목에 관한 주제로 팜캐드에서 추진한 사례와 핵심기술에 대해 발표하였다. 행사에는 스탠다임, 뷰노 등도 연사로 참여했다.
팜캐드는 생명현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생체 환경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분자간 상호작용의 결합자유에너지, 분자동역학 계산에 양자역학을 적용했다. 물리학과 양자역학 기반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자체개발한 파뮬레이터(Pharmulator), 팜백(PharmVAC), 팜탁(PharmTAC) 플랫폼으로 보다 좋은 활성과 독성이 낮은 화합물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 우상욱 대표는 파뮬레이터의 ‘reverse process’ 기능을 이용해 신규항암제 후보물질의 단백질 타깃을 규명하고, AI-drug generation 모듈을 활용해 선택성과 효능이 우수한 신규 항암후보물질을 성공적으로 디자인한 사례를 소개했다.
우 대표에 따르면 해당 후보물질의 항암효과 및 타겟 질환에 대한 선택성은 in-vitro 수준의 효소와 그 효소를 발현하고 있는 암세포에 대한 항암 효능 실험을 통해 직접 확인됐으며, 신약개발에 AI 기술이 접목된 성공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디지털포럼’은 국내 공학기술 분야 유수의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NAEK)이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제6회 포럼은 “데이터, 인공지능, ICT 기술을 채용한 신약개발의 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진행됐다. 스마트디지털포럼은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등 세계적인 주요 추세에 대비한 오피니언 리더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가 정책의 문제제기와 미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매 회 각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주제발표를 통해 포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팜캐드 우상욱 대표는 “포럼을 통해 신약개발 분야에서 산학연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AI에 물리학, 양자역학을 활용해 기존 신약개발프로세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기술로써 글로벌 제약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