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 기업 압타바이오(대표이사 이수진)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APX-311’의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중국 특허는 지난 4월 캐나다 특허 이후 4개월 만에 취득한 것으로 이외 러시아, 호주, 일본, 미국, 멕시코에서도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APX-311’은 ‘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에 기반한 NASH 치료제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고지방 위주의 식사,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간에 지방이 축적되고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다. 통계적으로 환자 5명 중 1명은 만성 염증 때문에 심한 경우 간경화(간 섬유화)와 간암까지 앓게 된다. 하지만 B형, C형의 간염과 달리 마땅한 치료제가 없고 환자 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어 NASH 치료제인 ‘APX-311’에 대한 업계의 관심 또한 지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다.
향후 NASH 치료제에 대한 예상 시장 규모는 2026년 기준 약 30조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압타바이오는 회사의 핵심 신약후보 물질인 '아이수지낙시브(APX-115)'에 기반한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 '아이수지낙시브(APX-115)'는 회사의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 신약 후보 물질 중 하나로 이번 중국 특허 취득에 성공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 외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투를 저해해 감염 저지 ▲감염된 세포 치료 효과 ▲폐렴 및 폐 섬유화 치료 기능을 입증한 바 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4월 캐나다에 이어 중국 특허까지 취득함으로써 전 세계 주요국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NASH 치료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가별 특허 취득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