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2/4분기 매출액 2% 소폭상승 118.9억弗
‘엘리퀴스’ ‘옵디보’ 쌍끌이..‘레블로질’ 약진 괄목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2% 소폭상승한 118억8,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18% 향상된 한 주당 1.93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는 2/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달 27일 공개했다.
지오바니 카포리오 회장은 “기존(in-line) 제품들과 신제품 포트폴리오에 걸쳐 강력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고개를 듦에 따라 매출과 이익 모두 탄탄한 성장으로 귀결됐다”면서 “우리 사업부문의 성장 모멘텀과 강력한 파이프라인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손에 쥘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제품들과 신제품들이 총 91억4,500만 달러의 실적으로 11%의 매출성장을 기록했을 만큼 지속적인 수요가 창출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2/4분기 경영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BMS는 미국시장에서 83억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12% 성장률을 내보인 데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도 36억 달러로 16% 뛰어오른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기에 충분해 보였다.
제품별 실적을 살펴보면 항응고제 ‘엘리퀴스’(에픽사반)가 32억3,500만 달러로 16% 성장하면서 간판제품의 위상을 과시했고, 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도 20억6,300만 달러로 8% 올라서면서 쌍끌이 역할을 했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포말리스트’(포말리도마이드)는 9억800만 달러로 6%,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가 8억7,600만 달러로 8% 준수한 오름세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이 5억4,400만 달러로 1%, 항암제 ‘여보이’(이필리뮤맙)가 5억2,500만 달러로 3% 소폭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빈혈 치료제 신약 ‘레블로질’(Reblozyl: 루스파터셉트)의 경우 1억7,200만 달러로 실적이 34% 껑충 뛰어올랐고, 성인 골수섬유증 치료제 ‘인레빅’(Inrebic: 페드라티닙 캡슐제) 또한 2,300만 달러로 44% 급증해 미래를 기대케 했다.
신약들 가운데서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용 유전자 치료제 ‘아베크마’(Abecma: 이데캅타진 비클류셀)가 8,900만 달러, 다발성 경화증 신약 ‘제포시아’(Zeposia: 오자니모드)가 6,600만 달러,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용 유전자 치료제 ‘브레얀지’(Breyanzi: 리소캅타진 마라류셀, 또는 리소-셀)가 3,900만 달러,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신약 ‘오뉴레그’(Onureg: 아자시티딘 정제)가 3,200만 달러로 각각 100%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내보여 주목할 만해 보였다.
니볼루맙 및 렐라틀리맙(relatlimab-rmbw) 고정용량 복합제 1회 정맥주사제 ‘옵두아래그’(Opdualag)는 5,8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돋보이는 퀄리티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는 25억100만 달러로 실적이 22% 주저앉는 부진을 보였고, 유방암 치료제 ‘아브락산’(Nab-파클리탁셀) 또한 2억4,100만 달러로 19% 마이너스 성장률을 감추지 못했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엘로투주맙)는 7,700만 달러로 10% 하락한 실적을 보였다.
이날 BMS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460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한 주당 7.44~7.74달러선의 주당순이익을 올려 전년도와 대동소이한 실적을 내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