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산모 출산 신생아 1백명 모두 '건강'
가천대 길병원, 인력 장비 시간 모두 2~3배 힘들지만 사명감으로 최선
입력 2022.06.14 15:37 수정 2022.06.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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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2백여명의 코로나19 확진 임산부를 치료했으며, 이 가운데 1백명의 산모가 확진 치료 중 출산했으며 신생아 1백명은 현재 모두 건강하게 탄생했다고 밝혔다. 1백여건의 출산사례중 85건은 제왕절개 수술, 15건은 자연분만이었다. 

병실 치료 중 폐렴이 악화돼 응급 수술이 결정된 산모,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분만이 진행돼 입원실이 아닌 분만실로 직행한 산모, 출산할 병원을 찾지 못해 제왕절개를 준비하던 중 분만이 갑자기 시작돼 자연분만실로 급히 이송된 산모 등 이병원에서 진행된 100명의 케이스는 저마다 응급한 상황을 담고 있어 코로나19 의료현장의 도 다른 단면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코로나19 중증거점전담병원으로, 감염병 확산 초기부터 지금까지 산모를 비롯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앞서 2018년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를 개소,  2중 차단이 가능한 음압 수술실과 음압 가족분만실 등 감염예방을 위한 최신 시설을 갖춘 바 있다. 

김석영(길병원 산부인과 교수)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은 “확진산모는 일반 산모에 비해 시간도 3배 이상 소요되고 PAPR 방호복과 장갑이 수술에 상당한 어려움을 주지만 모든 의료진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산모들의 건강한 출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산모의 출산 수술을 진행중인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의료진 모습>

실제로 확진 산모의 수술 및 분만에 투입되는 모든 의료진들은 최고 수준의 방호복인 레벨D를 착용하는데, 장갑을 3겹이나 끼고 숨쉬기도 어려운 방호복을 착용하고 분만 수술을 하는 일은 매우 고된 일이다. 인력 또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산부인과, 마취과, 수술실, 간호사 등 약 10여 명이 한 팀으로 수술을 진행하지만, 확진 산모의 수술에는 신생아 이송과 방역, 멸균 소독, 전용 물품 준비 등에 10여 명 이상의 추가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고 한다. 
 
병원측이 가장 까다롭게 신경을 쓰는 부분은 확진 산모로 인한 추가 감염을 막는 조치들이다. 바이러스가 수술실 외부로 전파되지 않도록 일반 산모들과의 동선은 철저하게 분리하고, 신생아의 감염을 막기 위해 신생아는 출생 즉시 격리용 인큐베이터를 통해 신생아중환자실로 옮기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100명의 신생아 중 확진 사례는 아직까지 없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 산모들의 경우 일반 산모들에 비해 상태가 악화되는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 의료진들은 코로나19 이후 24시간 비상대기를 유지하고 있다. 분만실 간호사들은 수술실(제왕절개)과 가족분만실(자연분만) 양쪽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산모용 응급 분만카트도 만들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최전위에서 건강한 생명의 탄생을 위해 헌신해 온 가천대길병원 분만실 소속 간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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