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메디신 정낙신 대표이사(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퓨쳐메디신의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대학약학회(회장 홍진태)는 지난 21일 충북 오송에서 '2022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약개발 성공 포부를 다졌다. 기조연설을 맡은 정 대표는 Nucleoside dug developments, FM-101(뉴클레오사이드 의약품 개발, FM-101)을 주제로 발표했다.
퓨쳐메디신은 새로운 Novel Target(신규 타깃) 및 First-in-Class(계열 내 최초) 합성 약물을 개발하는 신약개발 회사다. 핵심 경쟁력은 Nucleoside(뉴클레오사이드) 분야의 선두 연구원들이 개발한 자체 Nucleoside Library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시장성이 높고 개발 요구가 큰 적응증에 대한 신속한 신약후보 발굴 및 연구개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현재 퓨쳐메디신은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당뇨병성 신증, 녹내장,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을 적응으로 하는 'FM101'와 대장암 'FM301', 전립선암 'DM401', 비소세포폐암 'FM701' 등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임상시험 및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도출한 뉴클레오사이드 구조 A
3AR Antagonist(A
3 아데노신 수용체 길항제) 기반 NASH 치료제는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퓨쳐메디신 정낙신 대표이사는 “항섬유화(Fibrosis) 효능을 나타내는 A
3AR Antagonist는 비 뉴클레오사이드 구조로 종간 반응성이 최대 1,400배까지 차이났다. 이에 동물실험의 효능과 임상 결과가 불일치해 약물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퓨쳐메디신에서는 분자구조 변경을 통해 Antagonist 이펙트를 가진 뉴클레오사이드 구조의 Antagonist 'FM10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FM101은 아데노신 수용체 A
3에 대한 종간 결합 친화성(Binding affinity)의 차이가 매우 작고, A
3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해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만성 신장질환에서 A
3AR 억제를 통한 항섬유화 효과를 입증했고, 먼저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NASH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퓨쳐메디신은 비임상시험과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대표에 따르면 인체 효능 상관성이 가장 높은 FFD(Fast Food Diet) 마우스 모델에서 ▲간 특이적 무게 감소 효과 ▲섬유화 유전자 발현 억제 ▲섬유화 억제 효능을 확인했고, 또한 특이적인 독성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임상 1상에서 고용량(75mg~1,200mg)까지 투여했을 때, 중대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아, 내약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재 퓨쳐메디신은 유럽에서 NASH를 적응증으로 FM101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정 대표는 “임상 2상은 유럽 3개국, 12개 기관에서 60명을 대상으로 효능,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현재 9명에게 4주간 투약이 완료됐다”라며 “9명 투약환자 결과를 살펴보면, 1차 평가지표(Primary end point)인 ALT(Alanine amino Transferase) 수치 감소가 확인됐고, 투약군 대부분이 정상인 수치로 ALT가 감소했다. 특히 현재 임상개발 중인 NASH 치료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이 확인돼, 우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임상시험이 완료되진 않았지만, 해당 결과들로 봤을때, 높은 임상시험 성공과 신약개발 성공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