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부작용 적은 자가면역질환 약물 개발
기존 치료제 심장질환·암 부작용 있어 대체 가능성 충분
입력 2022.04.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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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부작용이 적은 자가면역질환 및 암 치료물질을 개발해 제품화를 위한 후속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가 개발한 물질은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기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기존 약물 대비 안전하고 효과 좋은 약물로 개발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술은 지난 2월 21일 ‘자가면역질환 및 암 치료제 개발 기술’이란 이름으로 환인제약에 기술이전됐다.

재단이 개발한 물질은 실험 결과 안전하게 자가면역 및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부작용으로 시장 퇴출 위기에 놓인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약물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야누스 인산화효소 저해제(이하 JAK억제제)’가 사용되고 있다. JAK저해제는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신호를 차단하여 염증 발생 및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손상까지 방지할 수 있어 자가면역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JAK억제제 계열의 자가면역 치료제는 부작용으로 심장질환, 암, 혈전이 발생함에 따라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용 제한을 권고했받았다. 

재단에서 개발한 물질은 선천성 면역 인자를 억제하여 자가면역반응을 조절하고, 암 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에 JAK억제제 계열 대비 안전하고 효과 좋은 약물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메디허브는 기술이전한 기업과 함께 후속 공동 연구를 통해 해당 물질이 제품화될 수 있도록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표적항암제팀 김소영 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연구과제와 재단이 구축해둔 내부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개발해냈다.

개인기초연구과제로 저력 있는 신약 물질을 개발한 것은 케이메디허브 연구진의 저력을 보여주는 증빙이기도 하다. 또한 이번 기술이전은 케이메디허브가 상장 제약사에 기술이전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그간 케이메디허브는 연구초기 단계에서 비상장 제약사에 빠르게 기술이전을 해 왔으나, 향후 개발이 진척된 단계에서 이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자가면역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약물의 등장이 기대된다”며 “재단은 환인제약과 함께 자가면역질환과 암 치료제 등장까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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