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지난해 매출액 4.8% 향상 377.6억 유로
4분기 99.9억 유로 4.1% ↑..‘듀피젠트’ㆍ스페셜티 케어 괄목
사노피社가 99억9,400만 유로(약 114.2억 달러)의 실적을 올려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4.1% 증가한 가운데 6.0% 향상된 11억3,100만 유로(약 12.9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성적표를 4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경영실적에 따르면 사노피는 2021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377억6,100만 유로(약 431.6억 달러)로 4.8% 늘어난 실적을 나타낸 반면 순이익은 62억2,300만 유로(약 71.1억 달러)로 49.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의 경우 사노피는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70억 유로 상당의 금액을 지급받음에 따라 순이익이 300% 이상 급증한 바 있다.
폴 허드슨 회장은 “매분기 인상적인 매출 창출을 이어가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의 두자릿수 매출성장과 기록적인 매출을 올린 스페셜티 케어 부문‧인플루엔자 백신 등의 견인에 힘입어 4/4분기에 강력한 실적을 내보이면서 2021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2022 회계연도에도 경영실적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공개된 4/4분기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들여다 보면 제약 부문이 7.4% 뛰어오른 69억1,9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스페셜티 케어 부문은 34억8,700만 유로의 실적을 거둬 21.3% 급증했음이 눈에 띄었다.
백신 부문은 6.5% 줄어든 19억6,4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했고,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5.6% 늘어난 11억1,00만 유로의 실적으로 전체적인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4/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보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대표품목답게 15억4,900만 유로로 53.1% 급성장세를 과시했으며,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사릴루맙)가 9,100만 유로로 48.3% 껑충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이 1억8,100만 유로로 13.1% 실적이 향상된 가운데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알글루코시다제 α)은 2억5,400만 유로로 5.5% 실적이 늘어났고,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은 2억2,300만 유로로 9.0% 뛰어올랐다.
항당뇨제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rDNA 유래] 주사제 300U/mL)가 2억3,000만 유로로 1.8% 소폭 상승했고,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는 2억2,200만 유로로 7.5% 늘어난 실적을 내보였다.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드로네다론)이 9,900만 유로로 20.3%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소아마비, 백일해 및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은 5억4,300만 유로로 7.7% 실적이 향상됐다.
반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는 4억7,800만 유로에 그쳐 1.9% 소폭 감소했고, 항암제 ‘제브타나’(카바지탁셀)가 1억1,000만 유로로 16.8% 뒷걸음했다.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롤릭스’(Alprolix: 재조합 제 9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가 1억1,300만 유로로 16.0%,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Eloctate: 재조합 항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가 1억4,100만 유로로 12.2%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했다.
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도 5억8,300만 유로로 2.9% 감소했고,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 또한 3억3,500만 유로로 7.9% 주저 앉았다.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이 1억1,200만 유로로 6.1%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고, 인플루엔자 백신도 10억9,300만 유로로 12.4% 후진했다.
2021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부문별로 집어보면 제약 부문이 269억7,000만 유로로 7.6% 성장한 가운데 이 중 스페셜티 케어 부문은 127억5,200만 유로로 19.7% 증가율을 기록했다.
백신 부문이 63억2,300만 유로로 6.8% 늘어난 실적을 내보인 가운데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44억6,800만 유로로 4.6% 향상됐다.
개별제품별로 살펴보면 ‘듀피젠트’가 52억4,9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리면서 52.7% 고속성장세를 과시해 돋보인 가운데 ‘케브자라’가 2억8,700만 유로로 23.7% 괄목할 만하게 증가한 실적을 내보였다.
‘세레자임’이 6억8,300만 유로로 3.9%, 고셔병 치료제 ‘세레델가’(엘리글루스타트)가 2억5,400만 유로로 11.1% 실적이 향상됐고, ‘마이오자임’이 10억300만 유로로 7.7% 성장률을 나타냈다.
‘파브라자임’은 8억4,400만 유로로 6.5%, 뮤코다당체 침착증 치료제 ‘알두라자임’(Aldurazyme: 라로니다제)은 2억4,300만 유로로 7.3% 함께 올라섰다.
피부 편평세포암종 치료제 ‘리브타요’(세미플리맙)의 경우 1억2,900만 유로의 실적으로 91.0% 급성장했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사클리사’(이사툭시맙)는 1억7,600만 유로로 318.6% 초고속 신장된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치료제 ‘카블리비’(Cablivi: 카플라시주맙) 또한 1억6,400만 유로의 실적으로 47.8% 크게 뛰어올라 눈에 띄었다.
‘투제오’가 9억6,900만 유로로 6.4%, 성인 2형 당뇨병 치료용 복합제 ‘솔리쿠아’(인슐린 글라진+릭시세나타이드)가 1억9,500만 유로로 24.2% 신장됐다.
‘로베녹스’는 14억8,600만 유로로 12.0% 준수한 오름세를 뽐냈고, ‘플라빅스’가 9억2,900만 유로로 2.4% 소폭 성장했다.
‘멀택’은 3억2,900만 유로로 8.3%의 성장률을 나타냈고, 항암제 ‘모조빌’(플레리삭포)이 2억3,300만 유로로 10.7% 뛰어올랐다.
백신 중에서는 소아마비, 백일해 및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이 21억5,900만 유로로 4.2% 성장했고, 뇌수막염 백신이 6억5,800만 유로로 21.1% 확대된 실적을 보였고,
인플루엔자 백신은 26억2,800만 유로로 5.9% 신장됐고, 여행자 및 풍토병 백신이 3억600만 유로로 3.3% 향상됐다.
이날 사노피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두자릿수 초반대 주당순이익 향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