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지난해 실적 15% 향상 283.2억弗
코로나 항체 치료제‧‘트루리시티’ 견인차..4분기 8% ↑
일라이 릴리社가 ‘코로나19’ 항체와 항당뇨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의 수요확대 등에 힘입어 견고한 오름세를 나타낸 4/4분기 및 2021 회계연도 전체 경영성적표를 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4/4분기에 8% 증가한 79억9,990만 달러의 매출액과 18% 감소한 17억2,61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 회계연도 전체적으로는 15% 늘어난 283억1,840만 달러의 실적과 10% 줄어든 55억8,17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라이 릴리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31~33% 크게 향상된 한 주당 8.0~8.15달러의 주당순이익과 278억~283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은 “판데믹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2021 회계연도에 괄목할 만한 성장과 성공적인 제품 파이프라인 구축을 이행했다”며 “강력한 매출 전망과 제한적인 특허 노출, 유망한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 등을 통해 올해 뿐 아니라 그 이후로도 커다란 성장 모멘텀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4/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에서 13% 증가한 51억7,6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반면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1% 감소한 28억2,4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실적을 살펴보면 항당뇨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18억8,370만 달러로 25%,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10억6,310만 달러로 22% 성장하면서 쌍끌이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건선 치료제 ‘탈츠’(익세키주맙)가 6억4,740만 달러로 31%, 항당뇨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4억3,190만 달러로 38%,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가 4억410만 달러로 43%,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는 3억600만 달러로 59% 크게 뛰어오른 실적을 내보이면서 매출향상에 힘을 보탰다.
편두통 치료제 ‘엠겔러티’(갈카네주맙) 또한 1억6,150만 달러로 47%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고, 경구용 항암제 신약 ‘레테브모’(셀퍼카티닙)는 3,860만 달러로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리게 했다.
반면 당뇨병 치료제 ‘휴마로그’(인슐린 라이스프로)는 6억170만 달러로 16% 감소한 실적을 보였고,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도 4억3,490만 달러로 33% 급감하는 부진을 나타냈다.
당뇨병 치료제 ‘휴물린’(휴먼 인슐린)이 2억9,880만 달러로 8%, 항암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가 2억7,040만 달러로 5% 한자릿수 감소세를 공유한 가운데 당뇨병 치료제 ‘베이사글라’(인슐린 글라진 주사제) 역시 2억4,240만 달러로 14% 실적이 뒷걸음했다.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가 1억8,400만 달러로 28%, 면역 항암제 ‘티비트’(신틸리맙 주사제)가 7,780만 달러로 24% 두자릿수 감소세를 감추지 못했다.
2021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지역별로 집어보면 미국시장에서 18% 늘어난 168억1,1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도 12% 증가한 115억700만 달러의 실적으로 준수한 오름세를 과시했다.
개별제품별로는 ‘트루리시티’가 64억7,190만 달러로 28% 급증한 실적을 나타냈고,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는 22억3,920만 달러의 매출액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탈츠’ 또한 22억1,280만 달러로 24% 뛰어오르는 호조를 나타냈고, ‘자디앙’이 14억9,080만 달러로 29% 올라섰다.
‘버제니오’는 13억4,990만 달러로 48% 매출이 늘어났고, ‘올루미언트’가 11억1,510만 달러로 75% 껑충 뛰어올랐다.
‘엠겔러티’가 5억7,720만 달러로 59%, ‘티비트’가 4억1,810만 달러로 35% 크게 늘어난 실적으로 돋보였고, ‘레테브모’는 1억1,470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냈다.
‘사이람자’는 10억3,30만 달러로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휴마로그’는 24억5,300만 달러로 7% 실적이 하락했고, ‘알림타’도 20억6,140만 달러로 12% 줄어든 매출액을 나타냈다.
‘휴물린’ 또한 12억2,260만 달러로 3%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고, ‘베이사글라’가 8억9,250만 달러로 21% 뒷걸음했다.
‘포르테오’도 8억190만 달러로 매출이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