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위스타연구소와 니파·포와산 백신 기술이전 계약
핵산백신개발 플랫폼 이용해 임상 개발…동남아시아 기업에 라이선스 사업화
입력 2021.12.09 11:46 수정 2021.12.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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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은 미국 위스타 연구소(Wistar Institute of Anatomy and Biology)가 보유한 니파(Nipah) 및 포와산(Powassan)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핵산 백신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회사가 보유한 핵산백신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DNA백신 및 mRNA백신의 임상개발뿐만 아니라 니파 감염병이 확산중인 동남아시아 백신기업들과 라이선스 사업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전 받은 포와산 백신 후보물질은 실험동물인 면역결핍마우스에서 포와산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예방함을 국제적 학술지 ‘PLoS Neglected Tropical Disease’ 게재를 통해 발표한 바 있으며, 니파 백신은 우리회사의 최고과학책임자 카 무투마니 박사가 위스타 연구소 재직시기에 인도에서 수행했던 연구를 토대로 개발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현재까지 승인된 니파 바이러스 및 포와산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는 없다”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치명적이고 심각한 감염병에 대항하는 우리회사의 개발이 계속되고, 우리회사가 보유한 핵산 백신 플랫폼과 저개발국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중인 혁신 체내전달 기술을 통해 해당 백신들이 광범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니파 바이러스는 감염된 박쥐나 돼지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돼 심각한 뇌염을 유발하며 치사율이 40%~75%에 이른다. 대부분의 아시아 지역과 호주에서 풍토병으로 발병하며, 특히, 인도나 방글라데시에서 대규모 발병이 계속돼 왔고, 지난 9월에는 인도에서 대규모 발병과 강력한 확산세를 보였다. 

국제보건기구(WHO)는 니파 감염병을 10개의 우선 대응 질병 중 하나로 지정한 바 있다.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우려와 함께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와산 바이러스는 진드기 매개 뇌염 바이러스로 유럽지역의 풍토병으로 발병해 미국까지 전파됐으며 치사율은 20%~25%이지만 심각한 뇌염을 유발하고 완치돼도 높은 비율로 영구적인 신경계 질환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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