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신약 임상개발 부문 지원과제 선정…BBT-176 임상개발 지원 위한 협약 체결
입력 2021.11.08 10:06 수정 2021.11.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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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BBT-176’이 2021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신약 임상개발' 부문 신규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BBT-176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 3세대 표적치료제로 치료받은 후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특이 EGFR 삼중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하는 신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yrosine Kinase Inhibitor)다.

2020년 미국과 한국에서의 BBT-176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이후, 올해 4월 임상 1/2상의 첫 단계인 용량상승시험의 환자 투약을 국내에서 먼저 개시해 진행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국내 3개 기관에서 적응적 설계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는 BBT-176의 용량상승시험을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지원을 토대로 더욱 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정 유전 돌연변이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표적치료제 개발 고도화에 따라, 환자의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기반으로 투약 여부를 판별하는 동반 진단 관련 혁신 연구를 통해 더 종합적인 폐암 치료 솔루션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BBT-176을 포함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을 이끄는 이상윤 부사장(내과 전문의)은 “경쟁 환경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폐암 표적치료제 시장에서 4세대 EGFR 저해제로는 BBT-176이 전 세계에서 최초로 임상 단계에 진입하여 글로벌 학계 및 업계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 선정으로 과제 가속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치료 후 내성을 나타내는 폐암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여는데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BBT-176은 C797S 변이를 겨냥하는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중 가장 먼저 임상 단계에 접근했으며, 전임상 연구를 통해 C797S 돌연변이에 대해 경쟁력 있는 수준의 종양 억제 효력을 확인했다. 

지난 9월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 2021)를 통해 BBT-176의 주요 전임상 데이터 및 향후 임상 계획을 글로벌 학계 및 업계에 최초로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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