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가루녹차’라고 하는 말차(抹茶) 분말의 대중적인 인기가 건강 유익성에 힘입어 지구촌 전반적으로 치솟음에 따라 괄목할 만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말차 분말의 항균, 항바이러스 및 심장보호 효과 등에 힘입어 이 시장이 2021~2031년 기간 동안 연평균 9.4% 성장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31년에 이르면 글로벌 말차 분말 마켓이 248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뉴욕州 앨바니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Transparency Market Research)는 22일 공개한 ‘말차 분말 시장 2031년 250억 달러 육박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하지만 말차 분말은 잘못 음용할 경우 복통, 빈혈, 불면증 및 설사 등의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으므로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올바른 음용법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보고서는 신규업체들의 진입으로 인해 말차 분말 시장에서 갈수록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일부 스타트업 기업들의 사세확대를 위한 혁신적인 전략이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상당수의 업체들이 온라인 마켓에서 존재감을 강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면서 연간 구독(subscription) 할인혜택이나 신규 가입자들을 위한 매월 상품배송 등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보고서는 말차 분말이 항산화 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활성산소로 인한 유해한 영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타민A와 각종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근육손상을 예방하고, 지방의 연소를 촉진하고, 근육이 성장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로 이 같은 이유로 말차 분말의 인기가 일부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지구촌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내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단적인 예로 품질높은 말차 분말을 취급하는 외식업소와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고서는 상기시켰다.
당도와 맛을 조절할 수 있고, 계절에 따라 다른 말차를 서비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외식업소와 카페들의 취급이 늘어나고 있는 배경에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메뉴 다양화 및 서비스의 고급화 측면에서도 최근들어 말차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치즈와 말차를 곁들인 음료, 마차 와플콘, 마차 라떼 등을 예로 들었다.
또 다른 예로 호텔이나 레스토랑, 카페 등에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차와 버섯, 꽃차 등을 즐기는 영상이 활발하게 전파되고 있는 추세를 꼽았다.
말차 분말 제조업체들의 경우에도 말차의 체중관리 효과 등을 얼피하면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비단 음료 뿐 아니라 화장품, 식품 첨가물 등으로도 말차 분말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 가까운 장래에 소비자들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견했다.
다수의 업체들이 클린 라벨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