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116억24,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10%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15억5,200만 달러의 순이익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8억7,800만 달러에 비해 17.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3/4분기 경영실적을 27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0.69달러로 나타나 16% 감소했다.
BMS는 지난해 3/4분기의 경우 세엘진 코러페이션社 인수에 따른 수혈효과에 힘입어 75% 급성장한 매출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3/4분기에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기록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한 제품들로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와 항응고제 ‘엘리퀴스’(에픽사반), 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 및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꼽아볼 만해 보였다.
지오바니 카포리오 회장은 “신제품 포트폴리오의 사용확대와 핵심적인 4개 치료제 영역의 지속적인 수요증가에 힘입어 강력한 경영성적표를 내보일 수 있었다”며 “깊이 있고 다양한 제품 파이프라인과 영업활동, 재무 탄력성이 앞으로도 성장을 지속하는 데 탄탄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3/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BMS는 미국시장에서 12% 신장된 73억 달러,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8% 늘어난 43억 달러의 실적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제품별 실적으로 눈길을 돌리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와 ‘포말리스트’(포말리도마이드)가 각각 33억4,700만 달러 및 8억5,100만 달러로 11%‧10% 증가한 실적을 내보였다.
항응고제 ‘엘리퀴스’(에픽사반)는 24억1,300만 달러로 눈에 띄게 15% 성장했고, 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 또한 19억500만 달러로 7%의 준수한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가 8억7,000만 달러로 5% 올라서면서 제몫을 했고,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은 5억5,100만 달러로 1% 실적이 소폭 늘어났다.
항암제 ‘여보이’(이필리뮤맙)는 5억1,500만 달러로 15% 확대된 매출액을 나타냈고, 빈혈 치료제 ‘레블로질’(Reblozyl: 루스파터셉트)의 경우 1억6,000만 달러로 69% 급성장했다.
아직 발매 초기단계인 골수섬유증 치료제 ‘인레빅’(Inrebic: 페드라티닙 캡슐제)은 2,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지만, 매출성장률이 69%에 달해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릴 만해 보였다.
마찬가지로 경구용 급성 골수성 백혈병 유지요법제 신약 ‘오뉴레그’(Onureg: 아자시티딘 정제)가 2,100만 달러,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신약 ‘제포시아’(Zeposia: 오자니모드)가 4,000만 달러의 실적을 수확해 차후의 도약을 기대케 했다.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용 유전자 치료제 신약 ‘브레얀지’(Breyanzi: 리소캅타진 마라류셀, 또는 리소-셀)와 다발성 골수종 치료용 유전자 치료제 신약 ‘아베크마’(Abecma: 이데캅타진 비클류셀) 또한 각각 3,000만 달러 및 7,100만 달러의 실적으로 미래의 용틀임을 예고했다.
이와 달리 유방암 치료제 ‘아브락산’(Nab-파클리탁셀)은 2억6,600만 달러의 실적으로 22% 하락한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엘로투주맙) 또한 8,200만 달러로 15% 뒷걸음했다.
기존 제품들 중에서는 골수이형성 증후군 치료제 ‘비다자’(아자시티딘)가 3,600만 달러에 그쳐 66% 급락했고,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는 1억500만 달러로 5% 소폭 성장했다.
기타 제품들은 총 3억3,900만 달러로 18%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다.
이날 BMS 측은 2021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자릿수 후반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한 주당 7.40~7.55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