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연말 대비 51조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이 지난주 말(10월 8일)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34개 제약·바이오기업의 지난해 말 대비 시가총액 변동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이들 기업의 10월 8일 종가 기준 총 시총은 186조2,715억원으로 2020년 12월 30일 종가 기준 시총 238조192억원에 비해 51조8,197억원 감소(-21.8%)한 것으로 나타났다. 9개월여 만에 5분의 1 가량 시총이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 중 시총 상승액이 가장 큰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로 3조9,780억원(상장일인 3월 18일 대비) 올랐고, 이어 유바이오로직스가 1조1,198억원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한국비엔씨가 1조152억원 올랐고, 바이오니아도 1조36억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네이처셀(+4,907억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4,52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647억원), 차바이오텍(+1,110억원) 등 9개사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이 기간 중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SK바이오팜, 셀트리온제약, 신풍제약, 씨젠, 알테오젠, SD바이오센서(상장일 7월 16일 대비), GC녹십자, 제넥신, 메드팩토,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종근당, 대웅 등은 시총이 크게 줄어들었다.
시총 상승률에서는 한국비엔씨가 463.6%로 가장 높았고, 바이오니아가 225.0%, 유바이오로직스가 170.9%로 이들 3개사가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네이처셀(+78.2%), 진원생명과학(+38.2%), 에이치엘비생명과학(+35.4%), SK바이오사이언스(+30.8%), 차바이오텍(+10.5%) 등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메드팩토, 신풍제약, 씨젠, 한올바이오파마, 셀트리온제약, 제넥신, 종근당, 셀트리온헬스케어, SK바이오팜, 알테오젠, 대웅, 셀트리온, GC녹십자, 레고켐바이오을 비롯해 대부분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