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약국街 구인난 파급..채워지지 않는 빈자리
설문결과 80% 공석충원 어려움..25% 배송기사 어디 없소?
입력 2021.06.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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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구인난에 발을 동동 구르는 현상이 약국街에까지 파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국약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0%의 응답자들이 빈자리를 채우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입을 모았을 정도.

이 같은 내용은 버지니아州 알렉산드리아에 본부를 둔 가운데 총 25만여 인력들이 몸담아 일하는 2만1,000여곳의 자영약국(independent pharmacies)을 대변하고 있는 단체인 전미 개국약사회(NCPA)가 지난달 26~28일 총 8,000여명의 약국 소유자 및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 2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밝혀진 것이다.

전미 개국약사회의 B. 더글러스 호이 회장은 “최근의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으로 인해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수의 환자들이 몰리면서 개국街가 커다란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자격을 갖춘 인력을 찾는 일이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결원없이 풀-가동 체제에 들어가야 할 각 지역 약국들에 시급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90%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약국을 경영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자리인 약국 보조원(pharmacy technicians)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음이 눈에 띄었다.

마찬가지로 60%에 육박하는 응답자들은 금전출납, 재고관리 및 기타 약국경영에 필요한 최일선(front-end) 인력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5%의 응답자들은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지는 동안 대다수의 지역약국들이 배송 서비스에 뛰어들었지만, 정작 배송기사를 구하지 못해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고개를 가로저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13%를 상회하는 응답자들은 처방용 의약품을 취급하고 환자들을 응대할 관리약사를 구하는 일이 벽에 부딪힌 상황이라고 토로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력 부족현상이 이처럼 심화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임금과 수당이 오르고 있고, 이로 인해 지역약국들이 다른 대부분의 소상공업 업종들보다 힘든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호이 회장은 “다른 대부분의 업종들은 추가비용을 커버하기 위해 가격을 올릴 수 있지만, 약국은 그렇게 할 수 없어 문제가 더욱 간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약가 부분이 의약품 급여관리업체들(PBMs)의 소관사항이어서 다른 업종들처럼 소비자들에게 비용상승 부분을 떠넘길 수 없다는 것.

PBMs는 일종의 중간상인일 뿐이어서 노무비용의 상승과는 무관한 입장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호이 회장은 언급했다.

이와 관련, 조사결과를 보면 72% 이상의 응답자들이 구인을 유도하기 위해 임금을 올렸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56%의 응답자들은 유연근무제를 제안했으며, 각종 수당을 올렸다는 응답률도 20%를 상회했다.

메이저 의약품 도매업체 카디널 헬스社의 지원으로 NCPA가 지난해 진행한 통계작업 결과를 보면 약국 보조원들의 평균임금은 시간당 16달러, 판매원(sales clerks)과 기타 직책자들의 평균임금은 시간당 11.90달러로 집계된 바 있다.

호이 회장은 “비용은 상승일로를 치닫고 있지만, 환자들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더라도 서비스를 감축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의회는 하루빨리 급여보호 프로그램(Payroll Protection Program)의 명확성을 높여 약국들이 종업원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호이 회장은 지적했다. 불확실성은 추가적인 압력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취업시장에 몸담고 있는 노동자들의 의욕을 꺾는 것은 비생산적인(counter-productive) 일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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