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지난해 매출 486.6억弗 3% 소폭성장
코로나 여파 반영..이노버티브 메디슨 부문 견고한 향상
입력 2021.01.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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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社가 127억7,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3% 소폭 상승한 가운데 순이익이 20억9,900만 달러로 8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26일 공개했다.

순이익이 이처럼 크게 향상된 것은 매출성장과 생산성 개선, 비용지출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뛰어오른 데에 주로 기인한 결과로 풀이됐다.

이날 공개된 경영실적을 보면 노바티스는 2020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3% 늘어난 486억5,9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3% 향상된 80억7,1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스 나라시만 회장은 “2020 회계연도에 ‘코로나19’로 인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노바티스는 경영 측면에서 볼 때 이노버티브 메디슨(Innovative Medicines‧舊 제약 부문) 부문의 매출성장과 지속적인 핵심 영업이익률의 개선 등을 통해 견고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미국에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케심프타’(Kesimpta: 오파투뮤맙), EU에서 콜레스테롤 저하제 ‘레크비오’(Leqvio: 인클리시란)와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 오나셈노진 아베파보벡)가 허가를 취득한 데다 동종계열 최초 약물들의 중기 단계 파이프라인이 한층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심화되는 등 다수의 신약들이 새로운 파고를 형성하면서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노바티스는 전략적 우선순위를 둔 현안들을 진행해 오는 2025년까지 전체적인 성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노바티스 측은 2021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이노버티스 메디슨 부문에서 한자릿수 중반대 매출성장을, 산도스社는 전년도와 대동소이한 매출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핵심 영업이익의 경우 예상 매출성장률을 다소 앞서면서 한자릿수 중반대 향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4/4분기 경영성적표를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이노버티브 메디슨 부문이 102억3,3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산도스社도 25억3,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2% 소폭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제품들의 4/4분기 매출액 현황을 보면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세쿠키뉴맙)가 11억900만 달러로 15% 성장해 핵심품목의 위용을 과시했고,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7억1,600만 달러로 38% 급증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개가를 올렸다.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레볼레이드’(또는 ‘프로막타’: 엘트롬보팍) 또한 4억7,100만 달러로 24%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고, 골수 섬유화증 치료제 ‘자카비’(룩솔리티닙)가 3억7,600만 달러로 28% 향상된 실적을 내보였다.

흑색종 치료제 ‘타핀라’(다브라페닙) 및 ‘메키니스트’(트라메티닙)가 4억800만 달러로 15% 성장했고,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오나셈노진 아베파보벡)는 2억5,400만 달러로 37% 껑충 뛰어오른 실적으로 돋보였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일라리스’(카나키뉴맙)도 2억4,000만 달러로 35% 크게 늘어난 성적표를 내밀었고,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리보시클립) 역시 1억8,400만 달러로 19% 신장되는 호조를 보였다.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는 5억1,300만 달러로 4%,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가 5억3,000만 달러로 3% 실적이 늘어났으며, 천식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는 3억3,500만 달러로 11% 두자릿수 성장했다.

항고혈압제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는 2억4,700만 달러로 1% 소폭 상승했다.

반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핀골리모드)는 7억6,000만 달러로 5% 감소한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고, 말단비대증 치료제 ‘산도스타틴’(옥트레오타이드)이 3억6,300만 달러로 10% 뒷걸음쳤다.

항당뇨제 ‘가브스’(빌다글립틴)는 2억9,300만 달러로 14%, 항암제 ‘아피니토’(에베로리무스) 또한 2억5,900만 달러로 29%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했고, 항고혈압제 ‘디오반’(암로디핀)이 2억2,400만 달러로 16% 강하했다.

만성 철분과다 및 철 중독증 치료제 ‘엑스자이드’(데페라시록스)가 1억5,600만 달러로 32%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고, 항암제 ‘보트리엔트’(파조파닙)는 1억4,700만 달러로 17% 감소했다.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매티닙)도 2억9,100만 달러로 7% 물러선 실적을 기록했다.

2019 회계연도 전체 실적으로 시선을 돌리면 사업부별로 볼 때 이노버티스 메디슨 부분이 390억1,300만 달러로 3% 늘어난 매출액을 올린 반면 산도스社는 96억4,600만 달러로 1% 하락한 성적표를 내보였다.

제품별로는 ‘코센틱스’가 39억9,500만 달러로 13% 성장한 가운데 ‘엔트레스토’ 또한 24억9,700만 달러로 45% 급증하면서 양대 견인차 역할을 한 품목들로 꼽아볼 만해 보였다.

‘키스칼리’ 역시 6억8,700만 달러로 43% 고속성장해 돋보였다.

‘프로막타’가 17억3,800만 달러로 23% 크게 신장된 실적을 올렸고, ‘타핀라’+‘메키니스트’도 15억4,200만 달러로 15% 실적이 향상됐다.

‘타시그나’는 19억5,800만 달러로 4% 많아진 매출액을 내보였고, ‘자카비’가 13억3,900만 달러로 20% 성장했다.

‘졸레어’가 12억5,100만 달러로 7% 오른 실적을 내보이면서 스테디셀러의 존재감을 재확인케 했고, ‘일라리스’는 8억7,300만 달러로 30% 급성장하는 저력을 내보였다.

‘졸겐스마’의 경우 9억2,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155% 초고속 성장률을 나타내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리게 했다.

이들과 달리 ‘길레니아’는 30억300만 달러의 실적으로 7%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고, ‘루센티스’도 19억3,300만 달러로 같은 7%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했다.

‘산도스타틴’이 14억3,900만 달러로 9% 뒷걸음쳤고, ‘아피니토’는 10억8,300만 달러로 30% 주저앉았다.

‘가브스’가 11억9,900만 달러로 8% 강하했고, ‘글리벡’ 역시 11억8,800만 달러로 6%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디오반’이 10억300만 달러로 6% 고개를 떨궜고, ‘엑스포지’도 9억8,000만 달러로 4% 떨어진 실적을 기록했다.

‘엑스자이드’가 6억5,300만 달러로 33% 급감했고, ‘보트리엔트’는 6억3,500만 달러로 16% 매출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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