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네론 이중 항체 치료제 코로나 예방효과도..

카시리비맙+임데비밥(REGN-COV) 임상 3상 중간결과

기사입력 2021-01-27 11:2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미국 뉴욕州 태리타운에 소재한 제약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 Pharmaceuticals)는 자사의 ‘코로나19’ 예방‧치료용 이중 항체 칵테일 요법제 ‘REGN-COV’(카시리비맙+임데비맙)가 감염 위험성이 높은 이들에게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수동백신으로 사용됐을 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공표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된 최초 결과를 보면 ‘REGN-COV’(또는 ‘REGEN-COV’)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족 내 구성원에게 노출되어 위험성이 높은 이들의 감염을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 시험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측이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알러지감염성질환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시험에 등록한 피험자들 가운데 평가가 가능한 400여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탐색적 분석에서 확보된 내용이다.

피험자들은 수동적 면역으로 ‘REGN-COV’ 1,200mg을 피하주사제로 접종받거나 플라시보를 투여받았다.

그 결과 ‘REGN-COV’를 접종받은 피험자 186명의 경우 증후성 감염이 100% 예방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플라시보 대조그룹은 223명 중 8명에서 증후성 감염이 눈에 띄었다.

전체적인 감염률(증후성 및 무증상자 포함)을 보더라도 ‘REGN-COV’ 접종그룹은 186명 가운데 10명으로 집계되어 223명 중 23명으로 파악된 대조그룹에 비해 50%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REGN-COV’ 접종그룹은 예외없이 무증상을 나타냈고, 최대 바이러스 수치가 감소했으며, 바이러스 배출기간이 단축됐다.

반면에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 발생한 감염자들을 보면 평균적으로 최대 바이러스 수치가 100배 이상 높게 나타나 주목되게 했다.

감염자들의 증상 지속기간을 보더라도 ‘REGN-COV’ 접종그룹은 1주 이상 지속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경우에서 40% 정도가 3~4주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러스 수치가 10^4copies/mL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감염자들을 보면 ‘REGN-COV’ 접종그룹에서는 관찰되지 않은 반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는 62%에 달했다.

바이러스 배출기간의 경우 ‘REGN-COV’ 접종그룹은 9주에 그쳤지만, 플라시보 대조그룹에서는 44주로 확연한 격차를 드러냈다. 바이러스 배출 수치가 10^4copies/mL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기간을 보더라도 ‘REGN-COV’ 접종그룹은 0주로 나타났지만, 플라시보 대조그룹은 22주에 달해 격차가 현격했다.

마찬가지로 증상을 나타낸 총 기간(total symptomatic weeks)은 ‘REGN-COV’ 접종그룹의 경우 0주로 나타난 가운데 플라시보 대조그룹은 18주로 집계됐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조지 D. 얀코풀로스 대표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수동백신의 일환으로 ‘REGN-COV’를 사용했을 때 확보된 자료를 보면 바이러스 감염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염자들에게서 바이러스와 증상으로 인한 부담을 감소시키는 데도 효과적일 것임이 시사됐다”면서 “이 항체 칵테일 요법제가 예방효과를 나타내는 데 수 주가 소요되는 능동백신과 달리 감염 위험성이 높은 이들에게서 신속하게 수동면역을 확립시켜 현재의 판데믹 상황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유감스럽게도 수많은 사람들에게서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는 데다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백신접종 자체가 불가할 수도 있는데, ‘REGN-COV’가 이 같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치료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에 ‘REGN-COV’ 개발 프로그램에서 확보된 자료를 전체적으로 보면 최고의(definitive) 항바이러스 활성이 입증되었고, 확보된 자료들에 미루어 볼 때 ‘REGN-COV’가 치료제이자 수동백신으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안전성 평가결과를 보더라도 부작용의 경우 플라시보 대조그룹은 18%에서 관찰되어 오히려 ‘REGN-COV’ 접종그룹의 12%를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 같은 차이는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경우 SARS-CoV-2 감염률이 높게 나타난 데에 기인한 결과로 평가됐다.

플라시보 대조그룹을 보면 1명이 사망했으며, 또 다른 1명이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REGN-COV’ 접종그룹에서는 사망자 또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주사부위 반응의 경우 두 그룹 공히 2% 정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데이비드 와인라익 부사장 겸 글로벌 임상개발 대표는 “이번 예방시험에서 ‘REGN-COV’는 체내주입 방식이 아니라 피하주사제로 투여되어 피험자들에게는 좀 더 간편하고 능률적이었던 반면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측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더 높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뒤이어 “시험에서 ‘REGN-COV’를 접종받은 그룹에서 감염률이 낮게 나타난 데다 예외없이 무증상성을 내보였고, 바이러스 수치와 바이러스 배출기간 또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어 감염을 한층 더 감소시켜 줄 수 있을 것임을 방증했다”면서 “다음 분기 초 무렵에 전체적인 자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는 동시에 이번에 확보한 자료를 보건당국들에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REGN-COV’가 추가로 ‘긴급사용 승인’을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REGN-COV’의 개발‧제조는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OASPR) 직속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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