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계열사로 미국 캘리포니아州 산타모니카에 소재한 카이트 파마社(Kite Pharma)가 암 세포치료제들의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옥스퍼드 바이오테라퓨틱스社(Oxford BioTherapeutics)와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했다.
각종 혈액암 및 고형암 적응증과 관련한 5개 새로운 표적들에 대한 평가를 하기 위해 연구협력을 진행키로 했음을 6일 공표한 것.
옥스퍼드 바이오테라퓨틱스社는 영국과 미국 캘리포니아州 새너제이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항암제 연구‧개발 전문 제약기업으로 면역 항암제 및 항체-약물 결합체(ADC) 기반 치료제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곳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옥스퍼드 바이오테라퓨틱스 측은 자사가 보유한 ‘OGAPⓇ 표적 개발 플랫폼’을 적용해 앞서 확보한 5개 항암제 표적들의 개발 타당성을 입증하고, 이들 표적에 대응하는 항체들을 창출하는 부분을 맡기로 했다.
카이트 파마 및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의 경우 이들 표적 또는 항체들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들의 후속개발 및 발매를 진행할 독점적 권한을 갖기로 했다.
카이트 파마社의 메르트 악타르 개발‧전략 담당부사장은 “세포치료제 분야의 선도주자로서 카이트 파마는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잠재적 신약들을 다양한 유형의 암을 앓고 있는 더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치료결과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각종 고형암 및 혈액암 표적들을 새롭게 식별해 연구‧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옥스퍼드 바이오테라퓨틱스 측과 손잡게 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옥스퍼드 바이오테라퓨틱스社의 크리스천 롤프 대표는 “올바른 표적을 선택하는 일이 동종계열 최초의 세포치료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보유한 첨단 플랫폼이 난치성 암들에 대응한 방법론을 재정립하고 있다”는 말로 자부심을 내비쳤다.
그는 뒤이어 “옥스퍼드 바이오테라퓨틱스 또는 우리의 연구‧개발 제휴선들에 의해 이미 몇몇 세포치료제 후보들이 임상개발 단계에 진입한 상태”라며 “세포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리더업체인 카이트 파마가 우리의 OGAPⓇ 표적 개발 플랫폼과 항체에 내포된 잠재력을 인정해 준 것에 기쁨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새로운 치료제들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카이트 파마 측과 긴밀하게 협력해 각종 혈액암 및 고형암을 치료하기 위한 세포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 전력투구해 나갈 것이라고 롤프 대표는 다짐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옥스퍼드 바이오테라퓨틱스 측은 구체적인 금액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계약성사금과 함께 추후 개발, 임상 및 허가취득절차 단계에서 목표에 도달할 때마다 추가로 성과금을 추가로 지급받기로 했다.
또한 제품이 발매되었을 때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 지급까지 약속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