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미생물군집 기반 연구‧개발 전략 제휴

美 생명공학사 세컨드 지놈과 염증성 腸질환 신약 등 개발

기사입력 2020-04-08 10:4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길리어드 사이언스社가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벤처캐피털 생명공학기업으로 미생물군집 과학(microbiome science) 분야의 선도주자 가운데 한곳으로 알려진 세컨드 지놈社(Second Genome)와 4년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표했다.

양사는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이 염증, 섬유증 및 기타 각종 질환 분야에서 보유한 파이프라인 가운데 최대 5개 조성물의 임상적 반응과 관련이 있는 생체지표인자들을 확인하고, 염증성 대장질환(IBD)을 치료하기 위한 잠재적인 새로운 표적 및 신약후보물질들을 발굴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세컨드 지놈 측은 자사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애널리틱스 플랫폼(Microbiome Analytics Platform)을 이용해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이 개발을 진행 중인 약물들의 임상적 반응과 관련이 있는 새로운 생체지표인자들을 확인하는 과정을 진행키로 했다.

이 같은 연구작업은 환자 분류(stratification)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미래의 환자 치료를 최적화하기 위한 미생물군집 과학 분야의 최신 정보를 이용하면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애널리틱스 플랫폼은 추가적인 발굴‧개발 도구들과 결합되어 염증성 대장질환과 관련한 새로운 표적 및 신약후보물질들을 발굴하는 데 적용이 이루어지게 된다.

앞으로 4년 동안 최대 5개의 새로운 염증성 대장질환 표적 또는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내용이 포함된 양사의 제휴내용에는 협력기간을 2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권 행사가 포함되어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윌리엄 리 연구 담당부회장은 “각종 염증성 질환에서 체내의 미생물군집이 증상의 진행과 치료반응을 이끌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자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세컨드 지놈 측과 협력을 진행하면서 염증성 대장질환을 포함한 각종 염증성 질환에서 미생물군집이 행하는 역할을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리 부회장의 언급은 염증성 대장질환을 포함한 각종 염증성 질환들이 기존의 치료제들로 장기적인 관해에 도달토록 하는 시도가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리 부회장은 “이번에 성사된 제휴가 환자들에 대힌 치료성과를 개선해 줄 혁신적인(transformative) 치료제들을 개발하고자 힘쓰고 있는 과정에서 염증성 질환 분야의 연구가 진전될 수 있도록 하고, 외부의 혁신과 세컨드 지놈 측이 보유한 역량을 우리의 전문적인 지식과 결합시키는 등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방증하는 가장 최근의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컨드 지놈社의 카림 다바흐 대표는 “세컨드 지놈의 플랫폼이 잠재적 생체지표인자 및 치료제들을 발굴하기 위해 이처럼 놀랄 만한 자원들을 이용하면서 미생물군집의 관점(lens)에서 각종 질병을 재정립하려는 것”이라며 “우리는 미생물군집이 환자들의 이질적인 특성 뿐 아니라 개별 치료제에 나타내는 반응에 대한 통찰력을 갖게 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바흐 대표는 “바로 이 같은 차이가 보다 나은 환자 분류와 잠재적 병용요법제 선택을 가능케 하는 정밀의학의 향상을 이끌 중요한 생체지표인자들의 발굴로 이어질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세컨드 지놈 측은 이번에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3,8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지급받기로 했다. 아울러 5개 표적 개발 프로그램에서 전임상, 임상, 허가취득 및 발매 단계의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되었을 때마다 최대 3억 달러 정도의 성과금 지급을 보장받게 됐다.

허가를 취득했을 때 두자릿수 단위의 로열티와 생체지표인자 관련 성공 기반 성과금 지급 또한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으로부터 약속받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의 경우 최대 5개 프로그램까지 글로벌 마켓 전권을 보유할 수 있는 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양사의 제휴를 통해 개발된 생체지표인자들에 대한 독점적 전권 행사까지 선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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