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안전 위협하는 '약 관리'…공급·포장 등 개선 중요
병원약사회, 유사 포장·소포장·낱알 식별 등 개선 논의
입력 2019.09.26 13:13 수정 2019.09.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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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조제와 투약 뿐만 아니라, 의약품을 선택하고 공급하는 과정 전반이 환자 안전에 영향을 준다는 의견이 제기, 의약품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26일 열린 한국병원약사회 '2019 병원 약제부서 중간 관리자 연수교육'에서 병원약사회 한혜원 대외협력이사(서울아산병원 약제팀장)는 '2019 환자 안전을 위한 의약품 공급 개선 방안'을 주제로 안전한 의약품 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한혜원 이사는 "처방, 조제 및 환자에게 투약되는 상황이 생산, 포장, 유통 단계에서 상세하게 고려되지 않을 경우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이슈로 파생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의약품 관리'의 주요 이슈를 생산규격, 제품 포장, 제품 공급으로 선정, 병원약사회 차원의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혜원 이사는 실제 의약품의 사례를 통해 환자 안전을 위해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주사제의 경우, 비급여로 100만원이나 하는 고가 주사로 냉장 차광보관을 해야 한다고 표기돼 있다. 그러나 2개 주사제가 같이 포장돼 있고, 2주간격으로 주사를 놔야 하는 상황에서 1개 주사를 놓은 후, 보관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주사제가 차광 제형이 아니고, 눌리면 쉽게 약이 샐수 있어 남은 주사제의 보관이 어렵다.

B제품의 경우, 위급시 환자들에 처방되는 약으로 냉장 보관을 해야 하는 약지만, 개봉후 냉장 보관시 흡습성에 의해 색이 변색된다. 이에 의료기관마다 자체 유효기간을 설정해 보관하고 폐기하고 있어 소포장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비슷한 용기 포장이나, 낱알 식별로는 용량을 알수 없는 제품 등 포장 개선이 필요한 품목들은 상당 수이다.

이에 의료기관에서는 원내 도입시 발생 가능한 오류를 사전 검토하고 유사명칭, 유사포장을 발견할 시 도입을 보류 제조사 포장 개선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 

도입 후에도 유사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식별 강화 처리를 하고 있으며, 오류 발생 사례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의약품 공급 개선을 위해 국가 필수의약품 공급기반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장 의약품 수급모니터링 센터 지정 및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협약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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