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社가 처음으로 ‘제약 혁신성 지수’(PII: Pharmaceutical Innovation Index) 리스트에서 1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과 영국 크랜필드, 스위스 바젤 등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제약 전문 컨설팅업체 IDEA 파마社는 2일 올해로 9번째인 ‘제약 혁신성 지수’ 산정결과를 공개했다.
‘2019년 제약 혁신성 지수’는 각 제약사들이 환자들을 위해 도출한 혁신적인 역량을 지난 2013~2018년 5년 동안 나타난 객관적인 평가실적에 의해 측정하고 수치화해 산출한 것이다.
예를 들면 서로 다른 2곳의 제약사들로부터 같은 약물을 공급받았을 경우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대안인지 등을 평가했다는 의미이다.
그 결과 길리어드 사이언스社는 지난 2016년 이래 매년 한계단씩 올라선 끝에 이번에 처음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IDEA 파마 측은 길리어드 사이언스社를 1위에 선정한 근거로 지난해 항바이러스제 영역에서 뛰어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데다 전체 매출액의 60%를 신약들을 통해 창출해 경쟁사들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비율을 보였고, ‘톱 30’에 포함된 기업들의 평균치를 6배 상회한 것으로 집계된 점을 꼽았다.
올해 순위가 가장 많이 뛰어오른 제약사로는 전년도에 비해 10계단이나 상승하면서 3위에 랭크된 일라이 릴리社가 꼽혀 주목됐다.
마찬가지로 사노피社도 9계단 뛰어오른 6위를 차지해 버금가는 약진세를 과시했다.
화이자社의 경우 지난해 다른 어떤 경쟁사들보다 많은 허가건수를 기록했음이 눈에 띄었다.
IDEA 파마 측은 또 지난해 59개의 신약들이 FDA의 승인관문을 통과해 괄목할 만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이 중 절반 이상이 희귀질환 치료제로 나타난 것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59건의 허가취득 사례들 중 39건이 ‘톱 30’에 포함되지 못한 중‧소 규모의 생명공학사들 제품이어서 차후 메이저 제약기업들이 혁신성과 생산성 측면에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IDEA 파마 측은 분석했다.
IDEA 파마社의 마이크 리 회장은 “제약 혁신성 지수가 도박과는 거리가 멀어 성공은 오로지 주목할 만한 신약을 개발하고 이를 시장에 발매해 환자들에게 선을 보였을 때 이루어지는 것임을 다시 한번 방증했다”고 강조했다.
리 회장은 뒤이어 “올해의 경우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성취가 주목할 만해 보인다”며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진정으로 의미가 큰 신약들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신규성을 포용했고, 점진주의(incrementalism)를 넘어선 독창성을 과시하면서 성공의 의미를 재정립한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밖에도 리 회장은 이번에 제약 혁신성 지수를 산정한 결과 성공적인 혁신이 고루 분포되지 못해 ‘톱 30’에 포함된 제약기업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난해 허가를 취득한 사례가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속하는 제약사들은 새로운 시대를 포용하지 못하면서 강한 역풍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리 회장은 덧붙였다.
▉ 2019년 제약 혁신성 지수
2019년 순위 |
기 업 명 |
2018년 순위 |
순위 변화도 |
1 |
길리어드 사이언스 |
2 |
+1 |
2 |
애브비 |
5 |
+3 |
3 |
일라이 릴리 |
13 |
+10 |
4 |
화이자 |
9 |
+5 |
5 |
머크&컴퍼니 |
7 |
+2 |
6 |
사노피 |
15 |
+9 |
7 |
노보노디스크 |
10 |
+3 |
8 |
로슈 |
8 |
0 |
9 |
노바티스 |
3 |
-6 |
10 |
글락소스미스클라인 |
13 |
+3 |
인기기사 | 더보기 + |
1 | “차기 정부에 바란다” 제약업계가 제안하는 제약바이오 정책 10가지는 |
2 | 펩트론, 1개월 지속형 비만치료제 ‘PT403’ 호주 이어 한국 특허 취득 |
3 | 콜마 윤동한 회장 '적극 중재' ...결과는? |
4 | 50% 치료율에 던진 질문, 로킷헬스케어 유석환 회장이 그리는 의료 미래 |
5 | 당뇨·비만 판 흔들, 릴리 1위 vs 노보 추락… 승패 갈린 이유? |
6 | 이뮨온시아, 코스닥 데뷔…"추가 글로벌 기술이전 추진" |
7 | [임상시험의 날 특별인터뷰] 국내 1호 CRO 씨엔알리서치에 듣는 한국 임상시험 미래 |
8 | 발등에 불똥 떨어진 노보 노디스크…CEO 전격 교체 |
9 | 파미셀, 1분기 영업익 84억·순익 85억 '나란히 흑자 전환' |
10 | 바이오시밀러 승인 봇물 전망..CMOs 수혜주 부각 |
인터뷰 | 더보기 + |
PEOPLE | 더보기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길리어드 사이언스社가 처음으로 ‘제약 혁신성 지수’(PII: Pharmaceutical Innovation Index) 리스트에서 1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과 영국 크랜필드, 스위스 바젤 등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제약 전문 컨설팅업체 IDEA 파마社는 2일 올해로 9번째인 ‘제약 혁신성 지수’ 산정결과를 공개했다.
‘2019년 제약 혁신성 지수’는 각 제약사들이 환자들을 위해 도출한 혁신적인 역량을 지난 2013~2018년 5년 동안 나타난 객관적인 평가실적에 의해 측정하고 수치화해 산출한 것이다.
예를 들면 서로 다른 2곳의 제약사들로부터 같은 약물을 공급받았을 경우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대안인지 등을 평가했다는 의미이다.
그 결과 길리어드 사이언스社는 지난 2016년 이래 매년 한계단씩 올라선 끝에 이번에 처음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IDEA 파마 측은 길리어드 사이언스社를 1위에 선정한 근거로 지난해 항바이러스제 영역에서 뛰어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데다 전체 매출액의 60%를 신약들을 통해 창출해 경쟁사들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비율을 보였고, ‘톱 30’에 포함된 기업들의 평균치를 6배 상회한 것으로 집계된 점을 꼽았다.
올해 순위가 가장 많이 뛰어오른 제약사로는 전년도에 비해 10계단이나 상승하면서 3위에 랭크된 일라이 릴리社가 꼽혀 주목됐다.
마찬가지로 사노피社도 9계단 뛰어오른 6위를 차지해 버금가는 약진세를 과시했다.
화이자社의 경우 지난해 다른 어떤 경쟁사들보다 많은 허가건수를 기록했음이 눈에 띄었다.
IDEA 파마 측은 또 지난해 59개의 신약들이 FDA의 승인관문을 통과해 괄목할 만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이 중 절반 이상이 희귀질환 치료제로 나타난 것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59건의 허가취득 사례들 중 39건이 ‘톱 30’에 포함되지 못한 중‧소 규모의 생명공학사들 제품이어서 차후 메이저 제약기업들이 혁신성과 생산성 측면에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IDEA 파마 측은 분석했다.
IDEA 파마社의 마이크 리 회장은 “제약 혁신성 지수가 도박과는 거리가 멀어 성공은 오로지 주목할 만한 신약을 개발하고 이를 시장에 발매해 환자들에게 선을 보였을 때 이루어지는 것임을 다시 한번 방증했다”고 강조했다.
리 회장은 뒤이어 “올해의 경우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성취가 주목할 만해 보인다”며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진정으로 의미가 큰 신약들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신규성을 포용했고, 점진주의(incrementalism)를 넘어선 독창성을 과시하면서 성공의 의미를 재정립한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밖에도 리 회장은 이번에 제약 혁신성 지수를 산정한 결과 성공적인 혁신이 고루 분포되지 못해 ‘톱 30’에 포함된 제약기업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난해 허가를 취득한 사례가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속하는 제약사들은 새로운 시대를 포용하지 못하면서 강한 역풍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리 회장은 덧붙였다.
▉ 2019년 제약 혁신성 지수
2019년 순위 | 기 업 명 | 2018년 순위 | 순위 변화도 |
1 | 길리어드 사이언스 | 2 | +1 |
2 | 애브비 | 5 | +3 |
3 | 일라이 릴리 | 13 | +10 |
4 | 화이자 | 9 | +5 |
5 | 머크&컴퍼니 | 7 | +2 |
6 | 사노피 | 15 | +9 |
7 | 노보노디스크 | 10 | +3 |
8 | 로슈 | 8 | 0 |
9 | 노바티스 | 3 | -6 |
10 | 글락소스미스클라인 | 13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