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밖에서도 '건강한 사회' 만들고 싶어"
늘픔약국(서울 관악구) 박상원 약사
입력 2017.11.29 12:05 수정 2017.11.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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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약국경영대상’ 시민추천 모범약국상을 수상한 늘픔약국 박상원 약사는 “시민추천모범약국이라는 의미있는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경제력, 지역, 성별, 나이 등 조건과 상관없이 모두가 건강할 권리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기위해 약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늘픔약국의 뜻을 소중히 이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늘픔약국을 응원하고 아껴주는 동료, 선후배 약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약대 동아리활동을 통해 알게 된 선후배 , 동료 약사들과 뜻을 맞춰 쪽방촌 봉사를 하고, 더불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생각을 약대생들과 나누는 사회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늘픔약국 박상원 약사는 지난 2012년 지금의 자리에 약국 문을 열고 ‘늘픔약사회’활동을 하면서 이를 실천하고 있다.

약국에 ‘약국 사용 설명서’라는 안내문을 비치하고, 처방조제를 하는 환자들이 약값이 다른 것에 대한 오해를 하는 경우를 설명, 보인부담금의 적용 등을 안내하고, 처방전과 같은 약이 없을 때 대체조제를 권하는 경우, 대체조제가 무엇인지를 설명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대체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또 상품명보다는 증상을 먼저 말하고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약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적어 약사의 전문서비스를 받는 환자의 권리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았다.

박상원 약사는 ‘건강’의 개념을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문화적 건강으로 이해하고 약국을 통해 이와 같이 확장된 건강의 개념을 실현, 약국 내에서는 안전한 약물 사용을 위해 힘쓰고 외적으로는 건강한 사회 구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자 늘픔약국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한다.

쪽방 봉사 외에도 복지관, 노인정 등 다양한 곳에서 하는 약물 안전사용 교육 등 국민들이 약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안전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상원 약사는 “사회봉사뿐만 아니라 ‘늘픔약국’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는 약국 모델을 개발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약사의 역할을 찾는 일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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