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난해 매출 8,827억....영업익 268억
기술료 수익-기술계약 수정효과로 매출 영업익 감소
입력 2017.02.07 17:20
수정 2017.02.07 17:21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2016년 매출 8827억2400만원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했으며,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67억7100만원 당기순이익은 302억99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7.3%, 81.30%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7일 잠정공시했다.
작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직전해(2015년) 5,125억원의 기술료 수익으로 인한 기고효과 및 기술계약 수정이 반영돼 감소했으며,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기타매출은 전년대비 6.2% 성장한 수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4분기 실적은 매출 1,721억원 영업이익 -160억, 순이익 -383억으로 적자 전환했으나 R&D에는 매출의 21.8%에 해당하는 375억원을 투자했다.
회사측은 "이번 분기에는 독감치료제 한미플루가 수입약 독점구도를 깨며 큰 폭으로 성장했고,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팔팔(발기부전) 등 전문의약품의 국내 매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가 수익으로 인식됐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술료 수익 감소 및 기술계약 수정에 따라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했으나, 이를 제외한 기타매출 부문에서는 전년대비 6%대 성장했다”며 “올해는 제넨텍 계약금이 분할인식되고, 국내 신제품 매출 증대 및 완제품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