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임광정 (한국화장품회장/제30회/1991년)
화장품산업 '초창기 한류'선도 , 체육발전에도 크게 기여
입력 2016.11.16 11:07 수정 2016.11.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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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정 회장
‘한류’의 첨병으로 떠오른 국내 화장품산업의 부흥을 이끈 1세대 경영자로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주 서성환 회장과 함께 손꼽히는 인물이 바로 한국화장품 및 한불화장품의 창업주인 임광정 회장이다.

 

“부지런함은 반복(半福)이다”라는 생활신조를 좌우명삼아 평생 가슴 속에 품고 살았던 그의 뜨거운 열정이야말로 오늘날 국내 화장품산업이 전 세계로 진출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이다.

1919년 4월 황해도 개성에 태어나 1936년 개성공립상업학교를 졸업하고 1961년 한국화장품을 창업한 임광정 회장은 국내 화장품시장을 선도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 개척자이다.

창업과 함께 선보인 ‘쥬단학’은 외국산이 판치던 국내 화장품시장에서 국산의 자존심을 지킨 브랜드로 우뚝 섰다. 1990년대에 출시한 브랜드인 ‘템테이션’을 통해서는 화장품 광고에 처음으로 스포츠 스타인 탁수선수 현정화를 기용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실현한 혁신적인 마케팅으로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89년 한불화장품을 창어뱋 신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및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틈새시장 전략의 성공사례를 보여줬다. 뒤이어 2006년에는 ‘잇츠스킨’을 통해 브랜드숍 시장에 진출해 소비자들과 끊임없는 교감을 위한 고삐를 한시도 늦추지 않았다.

30여년에 걸쳐 쌓고 다진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2세 경영자들에게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난 후에도 변함없이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영원한 장업인으로 추앙받았다.

임광정 회장은 체육문화 발전에도 큰 업적을 남긴 경영자로 잘 알려져 있다. 1975년 한국화장품 여자농구단을 만들어 당시 신동파 감독과 박찬숙 선수가 이끌던 태평양화학과 화장품업계 더비-매치로 농구계에 르네상스 시대를 개척했고, 1974년 창단한 야구단을 실업야구계에 선풍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국내 프로야구 출범의 토대를 제공하면서 김재박‧김봉연 등 프로야구 초창기를 휩쓴 스타를 다수 배출했다. 나아가 1987년에는 세계적인 스타 현정화 선수의 소속팀이었던 실업 여자탁구단을 창단했다. 임광정 회장은 대한야구협회 회장, 아시아야구연맹 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한국능률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임광정 회장은 경제기획원 장관상, 국회의장상, 대법원장상, 상공부장관상, 조세의 날 및 상공의 날 대통령 표창, 체육훈장 기린장, 대한민국 체육상 공로부문, 동탑산업훈장, 최우수기업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은 그의 업적을 잘 대변해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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