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철을 맞아 아이들과의 야외 활동이 많아진 만큼 아이들이 벌레에 쉽게 물릴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날씨가 일찍 더워지면서 각종 벌레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도 빨라졌다. 특히 아이들은 피부와 면역력이 어른보다 약해 벌레에 물리면 쉽게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워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레에 물리면 벌레의 타액이 피부를 뚫고 들어와 혈관에 유입되는데 이때 벌레 타액에 들어있는 항원 물질 때문에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워진다.
이때 벌레 물린 부위를 긁거나 침을 바르면 이차 감염에 노출되어 피부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가 벌레에 물렸을 때 피부를 긁지 않도록 주의시키고 손톱을 짧게 깎아서 이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아이가 벌레에 물렸을 경우에는 먼저 상처 주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은 후 증상에 따라 적절한 성분의 약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벌에 쏘였을 때는 먼저 피부에서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장에서 침을 제거하지 못한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서 제거해야 한다.
또한 벌레 물린 후 천명(쌕쌕거림), 호흡곤란, 구토, 설사, 빠른 심장박동, 현기증 등의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날 경우에도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벌레에 물린 후 증상에 따라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히드로코르티손, 프레드니솔론 등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되어 있는 약을 사용하고,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될 경우에는 디펜히드라민, 살리실산, 멘톨, 캄파 등이 함유된 약을 사용한다. 다만, 캄파의 경우, 소아에게 경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하며, 특히 30개월 이하의 유아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벌레물린데 사용하는 약은 주로 연고제, 크림제, 로션제, 겔제, 액제, 첩부제, 에어로졸제와 같은 외용제이므로 약을 먹거나 흡입해서는 안된다.
약을 사용할 때에는 눈 또는 눈주위, 점막 등에 약 성분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만일 눈에 들어간 경우에는 물로 씻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안과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습진이나 옻 등에 의한 피부염, 상처부위, 민감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약을 사용한 후 발진, 발적, 종창, 가려움,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5 ~ 6일간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 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의사, 치과의사,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사용하는 약의 형태별로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액제의 경우 사용 전에 잘 흔들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첩부제의 경우 1회 부착 시간은 4~5시간 정도가 적절하다. 특히 피부가 약한 어린이의 경우 동일한 부위에 연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에어로졸제는 사용 전에 잘 흔들어 사용하되 상처부위로부터 15 ~ 30cm 정도 거리를 두고 분무하고 동일한 부위에 연속하여 3초 이상 분무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얼굴에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직접 분무하지 않고 손바닥에 분무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 야외 활동 시 아이들이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 긴바지를 입히고 모자를 씌어주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외출 시 피부나 옷에 의약외품 기피제를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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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철을 맞아 아이들과의 야외 활동이 많아진 만큼 아이들이 벌레에 쉽게 물릴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날씨가 일찍 더워지면서 각종 벌레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도 빨라졌다. 특히 아이들은 피부와 면역력이 어른보다 약해 벌레에 물리면 쉽게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워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레에 물리면 벌레의 타액이 피부를 뚫고 들어와 혈관에 유입되는데 이때 벌레 타액에 들어있는 항원 물질 때문에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워진다.
이때 벌레 물린 부위를 긁거나 침을 바르면 이차 감염에 노출되어 피부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가 벌레에 물렸을 때 피부를 긁지 않도록 주의시키고 손톱을 짧게 깎아서 이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아이가 벌레에 물렸을 경우에는 먼저 상처 주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은 후 증상에 따라 적절한 성분의 약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벌에 쏘였을 때는 먼저 피부에서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장에서 침을 제거하지 못한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서 제거해야 한다.
또한 벌레 물린 후 천명(쌕쌕거림), 호흡곤란, 구토, 설사, 빠른 심장박동, 현기증 등의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날 경우에도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벌레에 물린 후 증상에 따라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히드로코르티손, 프레드니솔론 등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되어 있는 약을 사용하고,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될 경우에는 디펜히드라민, 살리실산, 멘톨, 캄파 등이 함유된 약을 사용한다. 다만, 캄파의 경우, 소아에게 경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하며, 특히 30개월 이하의 유아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벌레물린데 사용하는 약은 주로 연고제, 크림제, 로션제, 겔제, 액제, 첩부제, 에어로졸제와 같은 외용제이므로 약을 먹거나 흡입해서는 안된다.
약을 사용할 때에는 눈 또는 눈주위, 점막 등에 약 성분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만일 눈에 들어간 경우에는 물로 씻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안과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습진이나 옻 등에 의한 피부염, 상처부위, 민감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약을 사용한 후 발진, 발적, 종창, 가려움,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5 ~ 6일간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 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의사, 치과의사,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사용하는 약의 형태별로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액제의 경우 사용 전에 잘 흔들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첩부제의 경우 1회 부착 시간은 4~5시간 정도가 적절하다. 특히 피부가 약한 어린이의 경우 동일한 부위에 연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에어로졸제는 사용 전에 잘 흔들어 사용하되 상처부위로부터 15 ~ 30cm 정도 거리를 두고 분무하고 동일한 부위에 연속하여 3초 이상 분무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얼굴에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직접 분무하지 않고 손바닥에 분무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 야외 활동 시 아이들이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 긴바지를 입히고 모자를 씌어주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외출 시 피부나 옷에 의약외품 기피제를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