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제주화장품 인증마크’가 상표 등록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5년부터 추진해온 공모전 및 인증마크 개발용역을 통해 개발된 제주화장품 인증마크 상표를 올 1월 특허청에 출원해 총 9개의 상표류(01류, 03류, 04류, 16류, 18류, 21류, 35류, 42류, 44류)를 등록했다.
이번 상표 등록은 화장품에 대한 제주 이미지 활용이 증가하고 ‘Made In Jeju’ 브랜드 난립으로 제주 이미지의 실추가 우려됨에 따라 도입됐다.
제주화장품 인증마크의 상표등록으로 제주화장품 인증을 획득한 제품에 대해서는 이 상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타 단체나 기업이 제주화장품 인증마크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를 불법으로 사용했을 경우 상표권 침해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월부터 제주화장품 인증제도를 시행해 총 5개 기업 25개 제품에 대해 인증등록번호를 부여했으며, 현재 엘지생활건강, 미라클코스메틱, 유씨엘 등에서 제주화장품 인증마크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산업국 관계자는 “현재 인증 마크의 중국 출원을 마쳤고, 앞으로주요 4개국(미국, 일본, EU, 러시아)과 동남아시아에도 출원할 계획"이라면서 "제주화장품 인증마크의 사용이 해외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브랜드로 발전시켜 제주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화장품 인증마크’ 상표등록을 통해 유네스코 3관왕 및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의 이미지를 극대화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코레일유통(주)과의 업무협약 이행사업으로 제주특산품 전용판매장을 서울역사내에 개설했다. 이어 용산역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는 올해 9월경에는 용산역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용산역점은 15평 내외의 공간으로 구성해 도내 생산 1차산품, 가공품, 향장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매장은 유통회사 위탁이 아닌 경제통상진흥원 직영 형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