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4일 실시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난 6월로 4년 임기의 절반을 넘겼다. 이 즈음에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난 2년 동안의 성과와 남은 절반의 임기에 대한 방향과 실천 계획을 밝혔다.  

충북도(지사 이시종)는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2015년 6월 ‘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를 착공했고, B2B에 초점을 맞춘 ‘201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는 제천에 글로벌 천연물원료제조 거점시설 등 한방바이오 인프라 확충, B2B 중심의 ‘2017 한방바이오엑스포’ 개최,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 화장품 기업·수출지원센터 건립,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최 등으로 ‘K-뷰티 중심 충북’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충북은 화장품·뷰티와 함께 바이오·유기농·태양광·ICT·MRO(항공정비)를 충북의 6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5월 초 ‘제주화장품 인증제(제주 코스메틱 서트, JEJU COSMETIC CERT)를 도입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6월 초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주인증제를 도입해 ‘제주’의 이미지 훼손을 막고, 제주지역 화장품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가장산업단지에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공장을 유치했다. 많은 화장품 기업이 가장산업단지 입주를 요청해 오산시는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변경, 화장품 기업을 더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가장1·2산업단지에는 20여개사의 화장품 기업이 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인 ‘어울(Oull)’ 신제품 20개 품목을 출시해 올해까지 모두 48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국 위생허가를 획득한 품목도 지난 5월 2개 제품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7개 제품이 될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8대 전략산업중 하나로 ‘뷰티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노암산업단지 내에 ‘친환경 화장품GMP 생산시설’을 지난 4월 준공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로부처 지원을 받아 지리산 허브밸리를 중심으로 유기허브 생산농가와 친환경화장품을 연계한 이너뷰티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 경기도(지사 남경필)는 지난해 ‘제7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BEAUTY EXPO)’ 개최에 이어 올해부터 아시아 뷰티시장을 대표하는 스타기업 육성을 위해 경희대학교 피부생명공학센터와 손을 잡고 ‘뷰티 R&DB 지원사업’을 추진중이다. 천안시(시장 구본영)는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와 중국 뉴라이프(Newlife) 유치를 성사시켰다.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건립 추진에 이어 2018년부터 화장품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함양군(군수 임창호)은 ‘2020 함양산삼항노화 엑스포’ 개최 추진 등 산양삼을 중심으로 항노화산업에 집중하고 있다.